본문 바로가기

◇ 살아가는 이야기 ◇

살아가는 이야기 - 가족대표 구순(九旬) 잔치..ㅎ 36年生, 25년 4/6일은 졸수(卒壽)라고도 부르는 구순(九旬)이다. 앞으로 1년만 더 지나면 백(百)을 바라본다는 망백(望百).. 살만큼 무탈하게 살아온 셈이다. 아이들은 밖에서 상차림이라도 준비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극구 만류 두 늙이이 누거에서 국내에 거주하고 시간 되는 아이들만 모여 조촐하게 가족모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작년에 혼인하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손녀와 부득이한 사정으로 2명이 빠진 13명이 모였다.  평소에도 주말이면 특별한 계획이 없는 아이들은 가족단톡방을 통해 서로 연락, 저녘을 함께하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늙은이도 포함 각자가 요리 한두가지씩을 손수 마련, 요리 경연대회(?ㅎ)를 하기로 한 것..ㅎ 이렇게 해서 가족대표 아흔번째 귀빠진 날을 아이들의 축하 속에 조촐하.. 더보기
구순(九旬)... 세월이란 무엇인가를 새삼 생각해본다 36년 4/6일생, 어느덧 구순(九旬)... 세월이란 무엇인가를 새삼 생각해본다 시인(詩人) 김달진은  “인생(人生) 예순 줄은 해(年)로 늙고, 인생 일흔 줄은 달(月)로 늙고, 인생 여든 줄은 날(日)로 늙는다."고 했다. 늙었다고 멍하니 앉아있지 말고, 아직은 주눅들지 말고, 아는 체, 잘난 체, 참견치 말고, 넋두리, 우는 소리, 슬픈 표정 말고,  당당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했다 하더라도, 그 동안 황혼의 인생 행로가 완행(緩行)처럼 지루하다 했는데, 여든 줄이 넘고 아흔 줄에 들어서고 보니 놀랍게도 특급열차(特急列車)였음을... 이 속력이라면 종착역(終着驛)이 금방인 것 같으니 지금부터는 완행열차를 갈아타고 그저 편히 앉아 풍경도 세상도 즐기면서  함께 가는 친구들과 깔깔거리면서 옆에 앉은 할..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 한식 성묘 아버지 어머니, 저희들 왔습니다 오늘은 아버지 어머니의 장남과 장남 휘하의 손자 2, 손녀 2, 손주며느리 1   이렇게 여섯이 한식을 3일 앞두고 큰 절을 올립니다. (여타 아이들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불찰 용서해주세요)  아버지 어머니, 세월은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따라 언젠가는 아버지 어머니가 보내주신 세상구경, 소풍나들이  무사히 마치는 날 두 분 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편히 쉬세요, 안녕히 계세요. 25년 04월 02일, 한식성묘를 마치고.. 불초 소자 박명서(가족대표)외 손주들 문안드리고 갑니다 더보기
오늘은 둘째의 61세 환갑(還甲) 25년 3/2일, 일요일 오늘은 가족대표의 아이들 4남매 중 둘째의 61세(만60세) 환갑(還甲) 귀빠진 날이다 2년전에 맏이가 환갑(還甲)을 치른 후 오늘이 두번째.. 황혼길의 두 늙은이도 남남이 서로 만나 4남매(2남2녀) 아이 낳고 62년째 별 탈 없이 함께 살고 있고 아이들도 모두 평범하지만  속썩이는 녀석 하나 없이 그런대로 제 몫을 살아가고 있으니 주변에서 하는 말과 같이  축복이요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인정한다. 오늘은 괜찮은 장소를 찾아 외부 회식모임을 하려고도 했지만 지금이 어디 그럴 때인가.. 요즘 정국이 너무도 혼란스러우니 민생은 의지할 곳이 없고 사회분위기도 뒤숭숭한데 외부에서  생일파티를 할 처지가 아닌듯 싶어 그냥 두늙은이 집에서 정성껏 상차림을 하기로 했다 가족대표 산하 15명 ..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 우리집 설연휴 마지막날 우리집 설연휴 마지막날, 금년 설연휴는 최장 9일까지 가능하지만 공식적으론 6일이다 오늘이 공식 연휴 마지막날.. 어제 설날, 아이들과 늙은이 집에서 하루 종일 법석을 떨고도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은 무얼할까 또다시 좀이 쑤신다. 구순(九旬) 앞으로 2개월, 늙은이의 고독함일까.. 세월을 먹기는 먹었나보다. 아이들을 또다시 부르기로 했다(시간 나는 녀석들만). 어제 설날은 13명이 법석을 떨었는데 오늘은 9명이 집 앞 새로 생긴 피자집(피자리아오)에서 점심을 먹고 남한산성에 있는 카페 산(山-인터넷 검색결과 조망이 좋단다)으로 고고... 영하의 추위지만 폭설에 덮인 남한산성 풍경이 참으로 가경이다. 인터넷상 내 닉네임이 '가족대표'.. 이젠 나이도 있고 여러모로 힘들어 '대표'직을 사임할까도 생각했었는데 .. 더보기
2025년 우리집 설날(歲時) 여러분 설날 즐겁게 보내셨겠지요.. 저희집 올 해 설날은 가족대표 포함 총 16 명 가족 중 불가피한 사정으로 3명이 빠진 13 명이 모여 조촐한 떡국 차롓상을 모셨습니다. 가족대표 산하 가족은 집사람과 모두 출가한 2남 2녀.. 손주 6 마리.. 그중 손녀 1 마리는 작년 결혼해서 미국에서 신혼살림중으로 그녀석 한테서는 페이스톡으로 세배를 받았지요..ㅎ 따라서 늙은이 부부 포함 13 명이 화목한 분위기에 덕담도 나누고 수다도 떨며 윷놀이도 곁들여 설날의 하루를 유쾌하게 보냈습니다 덕담은 때론 기적을 낳는다고 합니다 말에는 각인효과(刻印效果)가 있어 같은 말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고 하지요. 자나 깨나 "감사 합니다"를 반복한 말기암 환자가 한순간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저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주..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 우리집 송년회 24년 12월 28일, 토요일 서울 일원에 거주하는 가족대표 산하 15명 식구들 중 외국에 체류하거나 독감에 이환되는등 특별 사연이 있는  4명을 뺀 11명이 작은아들(2남2녀중 막내)집에 모여 조촐하게 갑진년 망년회를 하였습니다 6.25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려던 대한민국... 자랑스런 우리의 공동체가 요즘 너무도 혼란스럽고  절박한 위기감에 휩쌓여 있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과 지혜를 주옵소서.. 간절히 기도하옵니다.. 여러분! 을사년 새 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핸폰사진일기 - 향년 85세 마눌 귀빠진 날 24년 12/22일, 일요일 오늘은 마눌의 85세 귀빠진 날이다 이젠 나이도 그렇거니와 남남이 서로 만나 4남매(2남2녀) 아이 낳고 61년째 별 탈 없이 함께 살고 있으니  주변에서 하는 말과 같이 축복이요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인정한다. 결혼기념일 주기별 명칭을 찾아보니 결혼1주년(지혼식)부터 60주년(금강혼식, 회혼식)까지만 나와 있고 그 이상은 명칭이 없다. 아마도 결혼 60주년이 넘으면 아무리 100세시대라고 하지만 기념일 명칭을 정할 당시엔 그때까지 살아있을 확률이 낮기 때문이 아니었는가싶다. 아이들은 괜찮은 장소를 찾아 외부 회식모임을 하자는데 지금이 어디 그럴 때인가.. 요즘 정국이 너무도 혼란스러우니 민생은 의지할 곳이 없고 사회분위기도 뒤숭숭한데 외부에서 생일상을 받을 처지는 더욱 아니다..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 우리집 한가위 24년 9/17일, 어제는 우리의 최대명절이라는 추석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만은 그저 모두가 온갖 시름 다 내려놓고 온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아래 달 사진은 19년 09월 13일 추석 한가위날 올림픽공원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맨끝 19번 사진은 내가 컴퓨터에서 마우스로 그려본 보름달 그림이구요...^^ 저희들도 서울일원에 살고 있는 온식구가 전부 족장인 가족대표집에 모여 차례도 지내고 온종일 수다도 떨며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다 보낸 후 함께 사는 딸이 대청소를 한다고 두 늙은이는 잠시 바깥 산책이라도 하고 들어오라는 명령(ㅎ)에 따라 오늘도 문을 연 인근카페(투섬프레이즈)로  피신 나가 차 한잔씩 마시며 시간..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 추석성묘 아버지 어머니, 저희들 왔습니다 오늘은 아버지 어머니의 장남, 그리고 , 제 산하 15명 가족중 외국 또는 지방 체류등 특별시정이 있는 8명을 뺀  7명이 아버지, 어머니, 시아버님, 시어머님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뵈우러 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세월은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따라 언젠가는 아버지 어머니가 보내주신 세상구경, 소풍나들이 무사히 마치는 날 두 분 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편히 쉬세요, 안녕히 계세요 재작년 봄 두 분의 묘역에 이렇게 가족묘지를 만들었습니다 24년 09월 15일, 추석성묘를 마치고.. 불초 소자 박명서(가족대표)外 가족들 문안드리고 갑니다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 손녀가 혼례식을 올렸습니다 7/14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7월 14일 손녀 혼사를 행복하게 치루었습니다 6 마리 손주 중 첫 결혼이니 할베, 할메 입장에선 개혼인 셈이지요 그 아름답던 꽃들도 세월 따라 시들어감을 보면서 내 인생의 황혼은 어디쯤 와있을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살아있음에 한없이 감사한 마음을 지녀가고 있던 터에 곧 증손주까지 보게될 생각을 하니 이런게 다 사람 살아가는 이유. 행복이란 이런것이로구나라는 생각을하며...ㅎ 할베가 폰으로 직접 찍은 그제의 혼사 현장모습을 몇장 올려봅니다 현장사진 내용은 대략, 신랑신부 입장, 양가 엄마의 화촉점화 행사, 신랑신부 서약, 신랑 부친의 성혼선언, 신부 부친의 인삿말.. 신랑신부 예물교환, 신랑신부의 합창, 합창단의 축하의 노래, 신랑신부 양가 부모님께 .. 더보기
우리집 설날(歲時) 여러분 설날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저희집 올 해 설날은 가족대표 포함 총 16 명 가족 중 13 명이 모여 조촐한 떡국 차롓상을 모셨습니다. 가족대표 산하 가족은 집사람과 모두 출가한 2남 2녀.. 손주 6 마리.. 그 중 며느리 1명, 사위1명, 손주 3 마리는 외국 체류 중.. 따라서 늙은이 부부와 아들 둘, 딸 2, 며느리 1, 사위 1, 손주 3 마리 합 11 명이 오랜만에 모여 덕담도 나누고 수다도 떨며 설날의 하루를 유쾌하게 보냈습니다 덕담은 때론 기적을 낳는다고 합니다 말에는 각인효과(刻印效果)가 있어 같은 말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고 하지요. 자나 깨나 "감사 합니다"를 반복한 말기암 환자가 한순간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저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주변의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며 .. 더보기
꽃할배 할미들의 2박 3일 해외나들이 60년지기 벗들의 부부 동반 해외나들이.. 짧은 기간이지만 친구 덕에 호강을 한 이번 2박 3일 일본 나들이는 여행경비 일체를 양군이 몽땅 부담한 여행이었다. 이렇게 해서 어떤 경우의 호사스런 해외여행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한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평소엔 주름진 얼굴이 흉하다고 카메라 앞에 서기를 극구 피하며 손사래치던 할망들이 떠나는 날 인천공항부터 서슴 없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어달라 보채(?)더니..ㅎ 여행기간 내내 가는 곳마다 인증사진 찍으라고 닥달(?)을 한다..ㅎ 명소의 풍경사진 촬영이 주목적인 나는 우리 할망을 비롯 친구 어부인들 성화에 가이드의 도움을 받는등 어쩔 도리가 없었다. 비록 몸은 늙었지만 체력상 어려움이 없었던 편안한 여행일정, 모처럼의 외국나들이가 무척 즐거웠던 모양이다. 귀.. 더보기
포토 에세이 - 서울 상암동 매봉산 숲길 걷기 '23년 5/13일 서울 상암동 매봉산 숲길 걷기... 작년부터 갑자기 거동이 조금 불편해진 70년지기 친구(전직 교장)를 지하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만나 역사 2출구 앞 편의점에서 라면중의 라면(?) 왕뚜껑라면과 김밥(2인분 도합 4000윈)으로 포식하고 ㅎ 신록이 싱그러운 인근 매봉산 '무장애숲길'을 7000보 정도 걸으며 교장친구 걷기훈련을 시키다 ..ㅎㅎ 복 받은 마포구민들.. 도심이나 다름없는 지하철역 지근거리에 이런 힐링의 숲길이 있었던가.. 송림을 비롯 울창한 숲 속 경사완만한 오솔길에 여기저기 데크도 설치 되고 이름 그대로 노인들도 걷기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을만큼 힐링의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 되어 있다. 잘 조성된 쉽터 여기저기 장기나 바둑을 두는 사람, 외국인 관광객까지 섞여앉아 쉬어가.. 더보기
포토 에세이 - 모란이 피는 계절 '23년 5/10일.. 과천 서울대공원,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4~5명 친구들이 매주 한번씩 주례적으로 만나 두어시간 걷고 밥 먹고 백수의 시름을 달래던 정겨운 곳, 이렇게 하기를 근 20여년, 함께했던 친구들 이제 먼 길 떠나보내고.. 불현듯 추억에 젖어 오랜만에 찾는다. 이맘때 쯤이면 절정이던 모란과 작약 ... 꽃모양이 비슷해서 자주 혼동을 하지만 모란은 목본식물이고 작약은 초본식물이랬지.. 변덕스런 기후 때문일까? 그 품위있던 모란은 어느덧 흉한 몰골로 한 철을 마감하고 화사한 작약은 이제야 母體에서 이승 소풍 준비중이구나.. 카메라는 늘 동행이지만 모란과 작약, 두마리 토끼를 잡는단 게 어디 그리 쉬운가.. 잠시 주변 벤치에 홀로 앉아 이젠 유명을 달리 한 친구들과의 아련한 '대공원 모임'을 .. 더보기
빠르게 흐르는 세월 - 팔불출노인의 손주 이야기 세월이 참 빠르게도 흐르고 있다 해질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감성깊이 빠져들면서도 그게 낙조(落照)인 줄도 미처 몰랐었지.. 너무도 아쉬운 건,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구나.. 하지만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음을 알았으니 그나마 고마운 일이다 그걸 인생(人生)이라 하고 세월(歲月)이라 해도 좋다 동네 산책로 둘레길.. 속절없이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느린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리더니 할아버지, 건우예요.. 이번 주말에 시간 되세요? 응,~ 괜찮은데.. 왜? 손주 6마리 중 3째가 금년에 연세대학교(화학과)를 4년간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한다 64년전 할베가 나온 대학을 64년 후배로 손주가 졸업을 하니 할아버지와 기념.. 더보기
우리집 설날(歲時) 여러분 설날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저희집 올 해 설날은 가족대표 포함 총 16 명 가족 중 11 명이 가족대표 누거에 모여 조촐한 떡국 차롓상을 모셨습니다. 가족대표 산하 가족은 집사람과 모두 출가한 2남 2녀.. 손주 6 마리.. 그 중 며느리 1명, 사위 1명, 손주 3 마리는 외국 체류 중.. 따라서 늙은이 부부와 아들 둘, 딸 2, 사위 1, 며느리 1, 손주 3 마리 합 11 명이 오랜만에 모여 덕담도 나누고 수다도 떨며 설날의 하루를 유쾌하게 보냈습니다 덕담은 때론 기적을 낳는다고 합니다 말에는 각인효과(刻印效果)가 있어 같은 말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고 하지요. 자나 깨나 "감사 합니다"를 반복한 말기암 환자가 한순간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저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주변의 평범한 것에.. 더보기
오늘은 옆지기 귀빠진 날, 오늘은 옆지기 귀빠진 날, 세월은 흘러 팔순(八旬)이 훌쩍 넘었다고 하는데 팔순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그리 멀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밖에서 상을 차리느니 뭐니 번거롭게 구는 아이들을 제치고 그냥 가족대표 누거(陋居)에서 미역국이나 끓이고 조촐한 식단으로 밥이나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4월 옆지기 팔순을 핑게로 팔자에 없는 크루즈 여행이란 것까지 해봤으니 섭섭할 게 없다고 설득을 한 것이다. 모두 서울에 살고 있는 가족대표의 2남 2녀와 손주 6 마리, 외국 유학중인 녀석, 외국에 취업중인 녀석등 손주 3 마리와 그타 이유 등등으로 여섯이 빠진 10명의 식구들이 두 늙은이 집에 모여 '해피버스데이 투 유.... 더보기
백두산 여행의 추억 내가 백두산을 가본 것이 27년전, 가족대표 3형제가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함께 했다 백두산 하면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백두산은 여러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해발 2,500m이상인 봉우리 만도 16개이며, 시대에 따라 이들 봉우리의 명칭이 달라졌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요즈음 장군봉, 망천후, 비류봉, 백암산, 차일봉, 층암산, 마천우 등의 7 개 봉우리에만 명칭이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 천지는 여러 차례의 화산 폭발과 함락에 의하여 이루어진 칼데라호이다. 수면의 해발 고도는 2,189m로 전세계 화산호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천지의 동서 길이는 3.51km, 남북 길이는 4.5km라고 한다. 평균 물 깊이는 200m이며 가장 깊은 곳은 384m이고, 천지의 물은 북쪽 승.. 더보기
우리집 추석(秋夕) 우리의 최대 명절이라는 추석... 우리 집은 아래 사진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ㅎㅎ 아무런 격식을 가리지 않고 큰 테두리 안에서 아이들이 편한대로.. 가족대표 즉석 결정에 따라..ㅎ 서울에 사는 아이들 위주로 가족대표 집에 모여 조촐하게 한가위 차례상을 모셨습니다..ㅎ 요즘은 아이들도 저희 식구끼리 여행도 가고 힘든 생활에 잠시나마 조용한 장소에서 휴식도 취하는 게 대세라지만 이렇게 가족대표 집으로 다 모여 저희끼리 수다도 떨고 하니 흐뭇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시대에 낙후된 아직 구식 아이들인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저녘까지 먹고 간 후 100년 만의 슈퍼문이라는 추석달을 담아보려 했더니 짙은 구름 속에 숨어서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려 하지를 않네요...^^ (22 년 09 월 10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