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2일, 일요일
오늘은 가족대표의 아이들 4남매 중 둘째의 61세(만60세) 환갑(還甲) 귀빠진 날이다
2년전에 맏이가 환갑(還甲)을 치른 후 오늘이 두번째.. 황혼길의 두 늙은이도 남남이 서로 만나
4남매(2남2녀) 아이 낳고 62년째 별 탈 없이 함께 살고 있고 아이들도 모두 평범하지만
속썩이는 녀석 하나 없이 그런대로 제 몫을 살아가고 있으니 주변에서 하는 말과 같이
축복이요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인정한다.
오늘은 괜찮은 장소를 찾아 외부 회식모임을 하려고도 했지만 지금이 어디 그럴 때인가..
요즘 정국이 너무도 혼란스러우니 민생은 의지할 곳이 없고 사회분위기도 뒤숭숭한데 외부에서
생일파티를 할 처지가 아닌듯 싶어 그냥 두늙은이 집에서 정성껏 상차림을 하기로 했다
가족대표 산하 15명 식구중 외국 체류등 불가피한 일이 있는 녀석 5명을 뺀 10명이 늙은이 누거에
모여 조촐한 생일상에 수다를 떨며 3.1절 연휴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애썼수..! 86세 할멈, 그리고 특히 맏이야...
▼ 애썼수.. 86세 할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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