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22일, 일요일
오늘은 마눌의 85세 귀빠진 날이다
이젠 나이도 그렇거니와 남남이 서로 만나 4남매(2남2녀) 아이 낳고 61년째 별 탈 없이 함께 살고 있으니
주변에서 하는 말과 같이 축복이요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인정한다.
결혼기념일 주기별 명칭을 찾아보니 결혼1주년(지혼식)부터 60주년(금강혼식, 회혼식)까지만 나와 있고
그 이상은 명칭이 없다. 아마도 결혼 60주년이 넘으면 아무리 100세시대라고 하지만 기념일 명칭을 정할 당시엔
그때까지 살아있을 확률이 낮기 때문이 아니었는가싶다.
아이들은 괜찮은 장소를 찾아 외부 회식모임을 하자는데 지금이 어디 그럴 때인가..
요즘 정국이 너무도 혼란스러우니 민생은 의지할 곳이 없고 사회분위기도 뒤숭숭한데 외부에서 생일상을 받을
처지는 더욱 아니다.
가족대표 산하 15명 식구중 외국 또는 지방에 체류중이거나 불가피한 일이 있는 녀석 5명을 뺀 9명이
늙은이 누거에 모여 조촐한 생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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