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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 ◇

살아가는 이야기 - 가족대표 구순(九旬) 잔치..ㅎ

36年生, 25년 4/6일은 졸수(卒壽)라고도 부르는 구순(九旬)이다.
앞으로 1년만 더 지나면 백(百)을 바라본다는 망백(望百).. 살만큼 무탈하게 살아온 셈이다.
아이들은 밖에서 상차림이라도 준비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극구 만류 두 늙이이 누거에서
국내에 거주하고 시간 되는 아이들만 모여 조촐하게 가족모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작년에 혼인하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손녀와 부득이한 사정으로 2명이 빠진 13명이 모였다. 
평소에도 주말이면 특별한 계획이 없는 아이들은 가족단톡방을 통해 서로 연락, 저녘을 함께하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늙은이도 포함 각자가 요리 한두가지씩을 손수 마련, 요리 경연대회(?ㅎ)를 하기로 한 것..ㅎ
이렇게 해서 가족대표 아흔번째 귀빠진 날을 아이들의 축하 속에 조촐하면서도 유쾌하게 하루를 즐길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