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편집한영상글 ◇

늙은 아버지의 질문 ◆ 늙은 아버지의 질문 ◆ 82세의 노인이 52세 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 있었다. 그 때 우연히 까마귀 한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노인이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정하게 말했다. "까마귀에요. 아버지" 아버지는 그런데 조금 후 다시 물었다. "저게 뭐냐?" 아들은 다시, "까마귀라니까요." 노인은 조금 뒤 또 물었다. 세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짜증이 났다. "글쎄 까마귀라고요." 아들의 음성엔 아버지가 느낄 만큼 분명하게 짜증이 섞여있었다. 그런데 조금 뒤 아버지는 다시 물었다. 네 번째였다. "저게 뭐냐?" 아들은 그만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외쳤다. "까마귀, 까마귀라고요. 그 말도 이해가 안돼요? 왜 자꾸만 같은 질문을 반복하세요?" 조금 뒤였다. 아버.. 더보기
가족(family)”의 어원 ◆ 가족(family)”의 어원 ◆ “family(가족)”란 어원을 아시는지요? “family”의 어원은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즉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의 첫 글자들을 합성한 것이랍니다. 진정 가족이라는 말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따스한 단어가 아니겠는지요! 여러모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요즘 지금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가정에 'Father And Mother. I Love You.'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글 : 옮긴 글 배경사진과 편집 : 가족대표 더보기
한 획의 기적 ◆ 한 획의 기적 ◆ '고질병'에 점하나를 찍으면 '고칠병'이 되니, 점 하나가 그렇게 중요합니다. 불가능 이라는 뜻의 단어 Impossible에 점 하나를 찍으면, 가능하다는 I'm possible이 됩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었더니 불가능한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빚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 찍어보면 '빛' 이 됩니다. Dream is nowhere (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가 띄어쓰기 하나로 Dream is now here (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 로 바뀝니다. 부정적인 것에 긍정의 점을 찍으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불가능한 것도 한 순간 마음을 바꾸면 모든 것은 가능합니다. 무심코 찍은 점 하나가 의미와 목적을 바꾸 듯 무심코 바꾼 생각 하나가 인생을 바꿉니다. 자.. 더보기
조 순 박사님(89세)의 최근 글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어떻게 살다 갈 것인가? 고향이 강릉이시고 봉천동에서 25년을 살고 계신다는,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학자인 조순 박사(前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께서 최근에 쓰셨다는 글입니다. *장자(莊子)가 말하는 습관적(習慣的)으로 저지르는 8가지 과오(過誤) 1. 자기 할 일이 아닌데 덤비는 것은 '주착(做錯)'이라 한다. 2. 상대방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의견을 말하는 것은 '망령(妄靈)' 이라 한다. 3.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말하는 것을 '아첨(阿諂)'이라 한다. 4. 시비를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하는 것을 '푼수(分數)'라고 한다. 5. 남의 단점을 말하기 좋아하는 것을 '참소(讒訴)'라 한다. 6. 남의 관계를 갈라놓는 것을 '이간(離間)질'이라 한다. 7. 나쁜 짓을.. 더보기
산 등성이 - 고영민 ◆ 산 등성이 - 고영민 ◆ 팔순의 부모님이 또 부부싸움을 한다. 발단이야 어찌됐던 한밤중, 아버지는 장롱에서 가끔 대소사가 있을 때 차려 입던 양복을 꺼내 입는다. 내 저 답답한 할망구랑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죄 없는 방문만 쾅 걷어차고 나간다. 나는 아버지에 매달려 나가시더라도 날이 밝은 내일 아침에 나가시라 달랜다. 대문을 밀치고 걸어 나가는 칠흑의 어둠 속, 버스가 이미 끊긴 시골마을의 한밤, 아버지는 이참에 아예 단단히 갈라서겠노라고 큰 소리다. 나는 싸늘히 등 돌리고 앉아 있는 늙은 어머니를 다독여 좀 잡으시라고 하니, 그냥 둬라, 내 열일곱에 시집와서 팔십평생 네 아버지 집 나간다고 큰소리 치고는 저기 저 산 등성이 넘는 것을 못 봤다. 어둠 속 한참을 쫓아 내달린다. 저만치 보이는 구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