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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해외여행일기 - 동유럽, 발칸 26 - 슬로베니아, 블레드성

유럽 중 서유럽은 지금부터 20 여년 전후하여 출장 또는 여행 목적으로 두서너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북유럽이나 동유럽은 오랜동안 미루어오다 지난해 가을 북유럽 8 개국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가까운 사우(寫友)가
동유럽을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여행사를 따라가는 패키지여행이란 것이 사진촬영을 목적으로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적합치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무언가에 쫓기듯
촉박한 일정으로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본 동유럽 6개국의 풍경들을 돌아본 순서에 관계없이 몇차례에 걸쳐 옮겨본다.

 

(여행일시 : 16년 04 월 22 일 ~ 05 월 01 일 , 9박 10일)

블레드 호숫가 높은 암반 위에 지어진 블레드성은 1004년 독일황제 헨리2세가 주교에게 선물로 준 터전 위에 지어진 것으로
선물할 당시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탑만이 있던 자리에 그 후 중세기 말에 들어서 탑과 성곽이 추가로 건설되면서
요새화되었다고 한다. 블레드성이 관광지로서 각광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성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나다는 데 있다
높은 성 위에서 바라보는 블레드 시가지, 블레드호수, 성모마리아 승천교회,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알프스의 연봉들이
가히 절경이라는데 어제부터 퍼붓는 폭설로 시계는 완전 제로, 아무 것도 보질 못하고 많은 아쉬움을 남긴채 발길을 돌린다
결국 슬로베니아에서는 올겨울 서울에서 구경하지 못한 눈구경만 싫건 하고 돌아오는 격이 되고 말았다.
(여로의 피로에 깜박하고 카메라 노출보정도 못해 그나마도 어두운 사진아닌 사진이 되고 말았다)

 

 

▼ 폭설에 뒤덮인 블레드성 ▼

 

 

 

 

 

 

 

 

 

 

 

 

 

 

 

▼ 이어지는 폭설에 시계(視界) 제로 - 성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절경들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

 

 

 

 

 

 

 

 

 

 

 

 

 

 

 

▼ 여정도 ▼

 

 

▼글과촬영 : 가족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