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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북유럽 출사여행 32(끝회) - 러시아, 모스크바 아르바트거리

오랜만에 북유럽 여행길에 나섰다.
20여년전 덴마크와 러시아를 잠깐 돌아본 기억은 있지만 북유럽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사의 여행일정을 보면 빡빡하기 이를데 없다.
이 나이에 이 고된 일정을 감내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스럽다.
첫날은 인천공항에서 9시간 25분 걸려 모스크바 공항를 경유, 다시 2시간 40분 걸려 노르웨이
오슬로에 여장을 풀고, 귀국일엔 마지막 여행지의 관광을 마치고 당일로 밤비행기를 타는 고된 일정이다.
여행기간 중에도 노르웨이- 덴마크간, 스웨덴- 핀란드간 선내숙박(船內宿泊) 두번에, 어떤 날은
거의 8시간 이상 걸리는 육로이동도 있고, 가고오고 왕복 이틀을 빼면 11일에 8개국을 도는 일정이니
여행이라기보단 행군에 가깝다...ㅎ
그러나 결과적으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빼어난 자연경관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를 비롯 덴마크, 스웨덴, 필란드, 발틱 3국등 모두가 참 아름답다.
다만 대국이면서도 아직도 개방화에 익숙치 않은 러시아가 출입국관리면에서나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등에서
서비스정신과는 거리가 먼 짜증스러우리만큼 여행하기 불편한 나라라는 점이 기억으로 남는다
가급적 여정의 순서대로 몇차례에 걸쳐 8개 나라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여행기록으로 남겨본다
(여행일시 : 2015년 09월 25일 ~ 10월 07일. 12박 13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 뒤안길에 '아르바트 거리'라는 예술인의 거리가 있다.
러시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들의 향취가 깃들어 있는 곳, 38세로 요절한 위대한 시인 푸쉬킨이 살던 집,
푸쉬킨과 아내 나탈리아의 동상, 유명한 소설가 아나톨리 리비코프의 동상도 보이고 국립역사박물관이 있다.
그리 멀지 않은 인근엔 볼쇼이극장, 이곳에서 모스크바 공항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국립 모스크바대학이 있다.
지금은 이 지역의 상권을 아랍인들이 쥐고 있다고 하지만 거리의 인상은 굳이 서울에 비유한다면 인사동을
들 수 있을까.. 아뭏든 모스크바의 관광 명소임엔 틀림이 없다.
13일간의 북유럽 여행은 오늘로 마감을 하고 곧 귀국행 밤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러 모스크바 공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하니 어느덧 어둠이 깔리고 있다.

 

 

 

 

 

 

 

 

▼ 볼쇼이 극장 ▼

 

 

 

▼ 관광홍보요원(?) ▼

결혼식을 마친 신부는 아닌듯 싶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비롯한

모든 관광객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고 있다

 

 

 

 

 

 

 

▼ 푸쉬킨이 살던 집(현재는 박물관) ▼

 

 

 

▼ 푸쉬킨의 동판상 ▼

 

 

 

▼ 푸쉬킨과 아내 나탈리아의 동상 ▼

 

 

 

▼ 러시아 국민소설가 아나톨리 리코프의 동상 ▼

 

 

 

 

 

 

 

 

 

 

 

 

 

 

 

 

 

 

 

 

 

 

 

 

 

 

 

 

 

 

 

 

 

 

 

▼ 국립 모스크바대학교 ▼

 

 

 

▼ 러시아 외무성 건물 ▼

 

 

 

▼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깔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