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폰사진일기 - 사철나무 열매

36年生... 세월이란 것이 무엇인지..
2~3년 전 까지만 해도 삼각대와 망원렌즈까지 중무장하고 사진 촬영한답시고 국내외를 누볐(?)는데
이젠 힘에 부쳐 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아직 면허증은 살아 있지만 손수운전도 쉽질 않고...ㅋㅎ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먼 거리 하는 촬영나들이는 어쩔수 없이 이젠 포기하고 폰 사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침 산책 4~5천보, 오후 산책  4~5천보.. 속도는 빠르지 않더라도 보폭은 넓게 .. 하루 만보 걷기 목표..^^
별다른 외부일정이 없는 날의 제 하루 일과입니다
황혼기에 혼자 노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직 은퇴 28년째.. 현직에 있을 때도 건강관리는 소홀치 않했던 편으로
낚시, 테니스에 이어 40대 초반 이후에는 골프구력 30년.. 그 후엔 20여년을 사진찍기를 해왔으니 이젠 폰사진이라도
'사진찍기'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네요..ㅎ 
해서 블로그(티스토리)에는 지난 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다시 정리 적어가는 외에 앞으로의 '사진찍기'는 핸드폰에 
의존해서 폰사진 위주로 취미생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24년 12/21일의 폰사진일기. 
겨울의 중심에서 산책로변 풀섶이나 숲속의 야생화들이 모두 한철을 마감하며 
촬영거리가 없어 무료하기 그지없는데 산책로변 사철나무에 좁쌀만한 붉은 열매가 한겨울에 결실을 맺고 시선을 끈다 
사철나무는 이른 봄, 아직 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연초록의 새잎이 돋아나고, 묵은 잎은 서서히 떨어지므로, 
꽃말이 “변함없다”인 것처럼 항상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식물이다. 
한방에서는 사철나무껍질을 주로 이뇨, 강장제등 약재로도 쓰인다고 한다. 요즘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 주변에 심어

생울타리를 조성하여 항상 푸르름을 즐기는 나무이다. 홍색의 사철나무 열매에 전날밤 내린 눈(雪)물이 방울방울 맺힌

모습이 참 앙증맞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