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망태버섯은 여름숲의 여왕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신비로운 모양부터 그 탄생의 모습까지 비밀이라 여간해서는 보기가 쉽지않은 버섯이라고 합니다.
보통 동이 터오는 무렵부터 빠르게 자라기 시작해 완전히 만개한 모습을 드러낸 후 약 두시간 가량을
화려한 자태를 뽐내다가 햇볕이 들면 이내 사그라져버리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는 것은
웬만큼 부지런해서는 보기가 극히 어렵다고 합니다.
한낮을 버티지 못하는, 그래서 노랑망태버섯을 하루살이버섯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망태버섯의 특징은 갓의 내면과 자루의 윗쪽 사이에 노란색 망사모양의 망태가 아래로 퍼져내려와
마치 아름다운 신부가 화려한 노란색드레스를 입은 것 같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주머니에서 자루가 나오기 시작해 망태가 퍼지는 속도는 급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으면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처럼 망태옷으로 갈아입는 생생한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 뒷산과 파주 장지산 자락에서 담았습니다(15년 07월 28일, 17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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