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내여행일기 ◇

철원, 연천지방 폭포출사여행 - 강원 철원 매월대폭포

올해도 거의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데 금년엔 가뭄이 없이 비가 흡족히 내리고 있는 것 같다.
얼마전의 장마에 가까운 폭우가 내린 뒤 서울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강원, 경기 일원의 폭포 몇군데를 선정 
사진가 친구 셋이서 함께 폭포 출사나들이에 나섰다.
맨 먼저 찾은 곳이 강원도 철원에 있는 매월폭포,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 복계산(福桂山, 1057m)을 수원으로 하는
매월폭포는 매월대 부근 복계산 중턱 높이 10m 정도의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내려쏟는 폭포이다.
매월대는 조선 세조 때 관직을 버리고 이 곳에서 은거생활을 했다고 전해지는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의
일화와 체취가 서려 있는 곳으로 복계산 자락 심산유곡의 울창한 숲 속에서 내려쏟아지는 폭포는 가이 절경이며      
과거 모 방송국의 인기드라마였던 임꺾정등의 촬영무대이기도 하다.
이 폭포를 촬영하려면 주차장에서 경사가 있는 암석산길을 500m 정도(천천히 걸어서 20여분) 올라가야 한다.
이 날은 아주 청명한 날씨.. 근데 폭포 촬영은 너무 날씨가 맑아 강한 햇살이 폭포수에 직사광선으로 비치면
사진이 않되기 때문에 햇살이 비치기 전에 서둘러 올라가야 한다.
무거운 카메라 배낭을 지고 삼각대까지.. 아무리 서늘한 숲속 길이지만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18년 05월 19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