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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국내사진여행 - 정선 아우라지 옥산장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149-30, 정선 아우라지에는 '아우라지 옥산장'이라는 식당이 있다.
주 메뉴는 곤드레밥과 한정식인데 찬도 정갈스럽지만 건물 뜨락과 담장에는 각가지 종류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고
'돌과 이야기'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별실에는 평생을 수집해 놓은 각양각색의 수석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는등,
주인인 전옥매 여사의 인생역정으로 보아 그냥 단순한 식당이 아니다,
마침 오늘이 이 식당의 정기 휴일인지를 모르고 찾았다가 식사는 하지 못하고 사진만 몇장 담을 수 밖에 없었다.
이 곳을 4년전인 16년 7월에도 한 번 찾은 적이 있는데 옥산장 주인인 전옥매 여사가 '돌과 이야기 방'으로 안내하더니
자기가 살아온 인생 역정, 돌에 관한 이야기, 돌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동기등을 아름다운 언변으로 잔잔하게
이어가시는데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감동적으로 들은 적이 있다.
이야기를 마치고 손님들을 위해 배우셨다는 정선아리랑을 구성지게 불러주시는데는 모두가 큰 박수로 화답하지
않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뜨락에는 접시꽃이 마당을 가득 채우고 돌담장엔 소화낭자의 슬픈 사랑이야기에 얽힌
능소화가 곱게 피어 있다.(촬영일시 : 20년 0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