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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육추(育雛)의 계절 - 백로(白鷺) 육추(育雛) 2

4,5,6,7 월은 텃새들의 육추의 계절이다. 육추란 알에서 깐 새끼를 기르는 것을 말한다
고목(古木)이나 나무숲등에 둥지를 틀고 잽싼 몰놀림으로 새끼에게 먹이를 실어나르는 
새들의 순간동작을 카메라에 담아아보는 것은 매력있는 사진소재일 뿐만 아니라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망원렌즈, 삼각대등은 필수이고 빠른 동작을 추적하여 또렷이 담아내려면 보통의 촬영 방법으론 쉽지않고
지루한 시간을 마냥 기다리기도 해야 하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경기 안산 어느 숲 속에 백로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돌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확한 위치를 수소문 끝에 사우(寫友)와 함께 출사에 나섰다.
알을 품어 부화를 마친 백로들이 수컷과 암컷이 한 쌍이 되어 서로 부리를 부비며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이내 수컷과 암컷은 교대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 먹이를 한입 가득 물어다가 갓 부화된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기도
하고 먹이를 물고 날아든 어미에게 새끼들은 서로 먼저 먹겠다고 어미의 부리를 잡아당기는등 아귀다툼을 하기도 
하는 모습들에서 새삼 자연의 섭리의 신비로움을 본다.
이곳은 전북 임실 백로마을이나 충북 음성 백로마을에 비하여 배경(背景)이 그다지 좋질 않고 
둥지와 촬영 위치의 높낮이가 적절치 않아 위에서 굽어보며 촬영하기엔 어려움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대로 오늘 담아본 백로의 일련의 육추(育雛) 과정을 두 차례로 나누어 옮겨보았다(17년 06월 08일 촬영)

 

 

 

 

 

 

 

 

 

 

 

 

 

 

 

 

 

 

 

 

 

 

 

 

 

 

 

 

 

 

 

 

 

 

 

 

 

 

 

 

 

 

 

 

 

 

 

 

 

 

 

 

▼ 아래 사진 2장은 15년 05월 31일 충북 음성 교외 야산에서 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