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내여행일기 ◇

국내사진여행 - 정선 상유재

상유재는 오래된 뽕나무 두 그루가 대문을 지키고 있는 집이다.
상유재는 강원 정선군 정선읍 정선로 1321에 위치한 강원도 유형문화재 89호로 지정된
고학규의 고택이다.
상유재 고택은 고려 말, 조선조 초기 현 소유자인 고종헌의 20대조인 순창공 고학규 형제가
단종 폐위와 함께 벼슬을 내려놓고 낙향하여 세운 목조 건축물로 정선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
이라고 한다. 순창공 형제가 집터를 잡을 당시에 뽕나무 두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들은
현재 시도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여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뽕나무 두 그루를 심은 이유는 뽕나무로 인해 누에를 치고 비단을 생산해 마을 살림을
더 풍요롭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전해진다.
단종애사와 연관되어 있다고 하니 왠지 더 애잔한 생각이 든다.
고택은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하다.
후손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관리도 하고 카페와 한옥스테이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역사의 향기가 머무는 곳에 하룻밤 한옥체험을 한다든가 분위기 있는 곳에서 커피나 전통차
한 잔에 역사의 향취를 느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촬영일시 : 20년 0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