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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태국, 치앙마이 6 - 골든 트라이앵글지역

태국은 국토면적이 넓은 나라로 남부는 한 두차례 가본 적이 있기에 이번엔 북부지역을 돌아보았다.
태국의 북방지역 치앙마이주는 히말라야의 끝자락에 위치한 고원지대로 더운 나라인 태국에서도
비교적 기후가 좋아 지금은 관광지로, 은퇴자의 낙원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태국의 제2도시이며 치앙마이 주도인 치앙마이시를 비롯, 치앙라이, 치앙센, 그리고 골든트라이앵글로
잘 알려진 태국과 라오스 그리고 미안마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메콩강 유역의 명소들을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며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담아본 사진들을 몇 차례로 나누어 옮겨보았다. 치앙마이 여행 마지막으로
골든 트라이앵글지역의 현장을 옮겨본다.(여행일시 : 2014년 11월 22일 ~ 11월 27일 (4박 6일)

 

 

▼ 골든 트라이앵글지역 ▼
골든 트라이앵글지역에 3국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세 나라의 모습은 너무도 대조적이다.
태국은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데 반하여 미안마나 라오스는 어려운 모습이 역역하다.
특히 라오스는 겉으로 보기에도 아주 곤궁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하여 좋지 않은 국가관계에도 불구하고 미안마, 태국 국경을 매일같이 넘나드는
미안마인들의 행렬, 중국과 태국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듯한 라오스인들의 어려운 모습을 보면서
한국이 참 살기좋은 나라임을 새삼스레 느껴보는 순간이다.

지도계층의 이념 내지 파벌갈등으로 인한 장기적인 내전과 군부의 잘못된 정치간여등 한 나라의 지도자의

잘못이 국가와 국민을 어떤 비참한 상황으로 몰고 갔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다.

멀리 보이는 미안마의 침체된 모습, 라오스 땅이면서 비참한 라오스와 현란한 중국이 공존하는

메콩강 유역의 라오스는 이곳은 중국이지 더 이상 라오스가 아니다.

반면에 외세의 침략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태국은 그리 풍요롭지는 못할지 몰라도 인도차이나반도를

대표하리만큼 안정을 구가하고 있는 것이 이 3국의 국경마을에서도 엿볼수가 있다.

 

 

▼ 메콩강 유역의 태국쪽 국경마을 ▼

 

 

 

 

 

 

 

▼ 라오스 쪽에서 바라본 미안마 국경마을 ▼

 

 

 

▼ 태국 쪽에서 바라본 미안마 국경마을 ▼

 

 

 

▼ 라오스 국경마을의 새벽시장 ▼

동트기 전부터 산간마을 주민들이 몇푼 안되는 생필품을 들고 나와 새벽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이 중에는 뱀고기,

쥐고기, 개구리고기, 대마초 등 희귀한 식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새벽시장이 1~2시간내에 끝나면

산간주민들은 즉시 집으로 돌아간다. 상인들 중엔 남녀노소, 어린이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 라오스 국경마을의 호화찬란한 카지노 호텔 ▼

우리 일행이 하룻밤을 묵은 이 카지노 호텔은 중국 자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도박이 불법으로 되어있는

태국과 중국인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같은지역 라오스의 새벽시장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 골든 트라이앵글지역 라오스 국경마을은 이곳이 중국이지 더이상 라오스가 아니다 ▼

숭선사, 말이 사찰이지 중국의 궁전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며 주변엔

온갖 중국을 상징하는 조각상으로 뒤덮여 있다.

 

 

 

 

 

 

 

▼ 영빈관 ▼

북경의 자금성 황실을 쏙 빼어담게 만들어놓았다고 한다. 접견실이 있고 뒷쪽에 진시황이

앉았었다는 의자와 똑같은 황금의자가 보인다.

 

 

 

 

 

 

 

▼ 가족대표도 오늘 하루 황제가 되어...ㅎ▼

 

 

 

▼ 태국쪽 최북단 소도시 메싸이 ▼

태국쪽에서 일을 마친 미안마인들이 미안마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 다리 하나를 두고 태국과 미안마가 나뉘어 있다 ▼

앞쪽은 태국 국기, 뒷쪽이 미안마 국기

 

 

 

▼ 태국과 라오스 사이 메콜강을 오가는 쾌속정 ▼

 

 

 

▼ 태국쪽에서 바라본 골든 트라이앵글 ▼

 

 

 

▼ 태국 치앙마이에서 국경마을 메콩강 유역까지 5시간 정도 달리는 버스 창을 통해 찍어본 풍경 ▼

이 일대도 과거엔 마약재배로 악명을 날렸던 넓은 의미의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