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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한여름 시원한 폭포들 10 - 서귀포 정방폭포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과 물줄기가 그리운 계절.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동에 있는 정방폭포(正房瀑布)는 높이가 23m , 너비 8m, 깊이 5m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는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서 유명하다. 
천제연(天帝淵)· 천지연(天地淵) 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 
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레 파도 위로 떨어지는 우아한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영주12경 가운데 제5경으로 꼽히고 있으며 대한민국 명승 제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숲에서 보는 것 보다는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하며 
앞바다에 있는 숲섬·문섬·새섬·범섬에는 난대림이 울창하여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현지에서 해녀들이 직접 잡은 것이라는 해산물로 파도 일렁이는 바닷가에 좌판을 벌이고 있는 
아낙네들의 모습이나 그 해산물 한 점 안주 삼아 소주 한 잔 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또한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낭만적인 풍경이 아닌가싶다.
한여름 시원한 폭포들 시리즈에 3월에 찍은 창고사진을 올리게 되어 조금은 아이로니컬하다..^^  
(19년 03월 22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