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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사진영상 ◇

육추(育雛)의 계절 - 후투티 육추

4,5,6,7 월은 텃새들의 육추의 계절이다. 육추란 알에서 깐 새끼를 기르는 것을 말한다
고목(古木)이나 고가(古家) 처마밑등에 둥지를 틀고 잽싼 몰놀림으로 새끼에게 먹이를 실어나르는 
새들의 순간동작을 카메라에 담아아보는 것은 매력있는 사진소재일 뿐만 아니라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충남 계룡산 신원사 주변 숲 속 고목에 후투티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돌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확한 위치를
가까스로 수소문 끝에 사우(寫友)와 함께 출사에 나섰다.
서울에서 새벽 3시에 출발 현장에 도착하니 아침 6시경.. 깊은 숲 속 무성한 나뭇가지와 이파리가 둥지를 가리고 있어
의도대로 촬영이 가능한 자리는 불과 10여 자리 미만,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이른바 좋은 자리는 진사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우선 적당한 자리에 심각대를 임시로 설치하고 3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오전만 촬영하고 자리를 뜨는
진사님이 있어 그 자리를 얼른 찾이하고 2시간 반 정도 담아본 후투티 육추 모습을 옮겨본다. (촬영 : 21년 06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