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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가을의 정취 따라 - 고성 능파대 해국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백도해변에 위치한 능파대, 
바위 표면에 구멍이 나있어서 마치 토성을 방문한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암석의 반정이 풍화작용으로 인해 제거되거나 암석의 결을 따라 들어간 염분, 얼음 결정등이 자라면서
암석 측면에는 다양한 모양의 구멍들이 발달한다고 한다.
능파대 바위 사아사이에는 지금 해국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해국은 바닷가 바위에 붙어 세찬 바람을 자극삼아 꽃을 피운다.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바닷가에 자라는 국화라서 해국(海菊)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나보다. 
해국의 특징은 늦게까지 꽃이 핀다는 것이다. 다른 식물들이 모두 시들시들해지는 11월 초에도 청초한 
꽃을 피운다. 흙도 없고 물도 부족한 바위에 붙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기적의 꽃이라고나 할까.. 
해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반목본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줄기는 목질화하고, 가지가 많으며 비스듬히 자란다.
20여년 사진을 함께 해온 사우(寫友)인 조대근 사진가(https://daekeuncho.tistory.com)가 이번 강원 여행중에 
수고로히 담아온 귀한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여기에 옮겨 공유해 본다.
(촬영일시 : 23 년 10 월 05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