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여행일기 ◇

해외출사여행 - 베트남 남부지역 (붕타우를 중심으로)

2011년 05월 사진작가인 친구와 같이 베트남 여행 패키지상품을 따라 3박 4일 일정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행 목적지는 베트남 남부지역인 붕타우/구찌터널/호치민 일원을 주마간산격으로 한바퀴 둘러보는 것.
베트남 여행 하면 풍경을 즐기려면 의례 북부의 하롱베이를 떠올리지만 휴식과 역사체험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베트남 남부로 떠나보라는 말이 있다.
붕타우는 알려진 바와같이 베트남 최고의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베트남 전쟁 때는 미군과 주월한국군의
휴양소가 있던 곳으로 10km에 달하는 긴 백사장과 해변가에는 프랑스풍의 별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붕타우를 한국에 비유하면 한마디로 부산의 해운대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세계적인 휴양지에 어울릴만큼의 숙박이나 편의시설을 갖추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역시 국가의 경제력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우리나라의 요즘의 현실이 한편으론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론 안타깝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었다.(베트남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니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이런 천혜의 자연경관이라면 한국은 어떻게 만들어놓았을까..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단기간 내에 경제기적을 이룩했다는 우리나라가 요즘 들어 왜 이리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발전의 열매를 물거품으로 만들려는지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우리 국민 개개인도 반성을 해야 하겠지만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과 일부 언론, 사회지도층의 대오각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껴보는 순간이었다.
우리와 같이 남북이 분단되었던 나라의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순간이다.

 

 

▼ 천혜의 휴양지 붕타우 해변풍경 ▼

 

</p>

 

 

▼ 천혜의 휴양지 붕타우의 새벽 풍경  ▼

 

 

 

 

 

 

 

 

 

 

 

 

 

 

 

▼ 구찌 터널(Cu Chi Tunnels) 체험(體驗) ▼
구찌 터널은 베트남 전 당시 베트콩들이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 근거지를 두고 사이공을 공격하기 전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땅굴을 파서 만든 지하 요새이다. 우리 일행은 이 미로의 지하요새 중 일정 구간을 체험해봤는데
그 비좁은 지하공간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을까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