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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봄이 오는 소리 - 무갑산 너도바람꽃 1

바람꽃은 봄을 맨처음 알리는 야생화라고 할수 있다.
바람꽃은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꿩의바람꽃등 약 15 종류가 있다고 한다. 
눈으로 얼어붙은 산등성이이나 계곡에서 아주 작고 여린 꽃대가 대지를 뚫고 나와 가녀린 꽃을 피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차가운 세찬 바람을 여린 줄기와 앙증맞은 꽃으로 맞닥뜨리며 봄을 알리는 꽃이기에
바람과 맞선 꽃, 바람꽃이라 부른다고 한다. 너도바람꽃 몇구루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무갑산 계곡에서 
담아보았다. 산행로와 계곡은 며칠전 비교적 많이 내린 봄눈이 채 녹지를 않아 많이 미끄럽고 가랑잎과 눈 속에

묻혀있어 갓 피기 시작한 작은 꽃을 찾아내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린 것 같다.
꽃샘추위와 맞서 빙설을 뚫고 방긋 웃는 앙증맞은 자태가 청초하리만큼 아름답다. (촬영 : 21년 03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