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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사진영상 ◇

카메라산책 - 인천 북성포구의 일몰

인천 중구 월미로 50, 대한제분 인천공장 입구로 들어가면 북성포구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예전에는 100 여척의 배가 들어오며 인천 최고의 포구로 명성이 자자했다는 북성포구는 어시장이 연안부두로 이전하고
다른 부지들은 공장용지로 바뀌면서 점점 쇠퇴했다고 한다.
북성포구에는 아직도 작은 횟집들이 모여 조그만 어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어민들이 그물망을 손질하는 풍경이나 낚시인들이
릴낚시대를 드리워놓고 한가로히 낚씨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한편 해넘이가 시작되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포구 건너편, 해가 넘어가는 쪽으로 즐비하게 보이는 합판 제지공장들의 연기와 화려한 불빛은 밤에 더욱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인기 있는 야경 출사지로 손꼽히고 있다.
매년 이맘 때쯤이면 북성포구를 찾아보지만 이 곳처럼 야경 촬영이 쉽지않은 곳도 드물 듯 싶다.
물때, 하늘의 모습등 기상조건, 공장의 불빛이나 굴뚝의 연기등 촬영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지는 날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은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사우와 함께 오랜만에 북성포구를 찾았다
좋을듯 하던 하늘이 일몰시간대가 되니 짙은 구름대에 휩싸이고 낙조 시간에도 하늘이 기대만큼 붉게 물들지 않는데다
공장도 풀가동이 안되고 있는지 불빛도 완전 점등이 않되고 있어 오늘도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 채 귀경길에 올랐다

(21년 09월 17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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