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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북유럽 출사여행 26 -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오랜만에 북유럽 여행길에 나섰다.
20여년전 덴마크와 러시아를 잠깐 돌아본 기억은 있지만 북유럽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사의 여행일정을 보면 빡빡하기 이를데 없다.
이 나이에 이 고된 일정을 감내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스럽다.
첫날은 인천공항에서 9시간 25분 걸려 모스크바 공항를 경유, 다시 2시간 40분 걸려 노르웨이
오슬로에 여장을 풀고, 귀국일엔 마지막 여행지의 관광을 마치고 당일로 밤비행기를 타는 고된 일정이다.
여행기간 중에도 노르웨이- 덴마크간, 스웨덴- 핀란드간 선내숙박(船內宿泊) 두번에, 어떤 날은
거의 8시간 이상 걸리는 육로이동도 있고, 가고오고 왕복 이틀을 빼면 11일에 8개국을 도는 일정이니
여행이라기보단 행군에 가깝다...ㅎ
그러나 결과적으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빼어난 자연경관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를 비롯 덴마크, 스웨덴, 필란드, 발틱 3국등 모두가 참 아름답다.
다만 대국이면서도 아직도 개방화에 익숙치 않은 러시아가 출입국관리면에서나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등에서
서비스정신과는 거리가 먼 짜증스러우리만큼 여행하기 불편한 나라라는 점이 기억으로 남는다
가급적 여정의 순서대로 몇차례에 걸쳐 8개 나라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여행기록으로 남겨본다
(여행일시 : 2015년 09월 25일 ~ 10월 07일. 12박 13일)

 

빌니우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이다.
발트 3국 중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이다. 특히 수도인 빌니우스는 리투아니아 특유의 색갈을 지닌 곳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시가지 전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중세시대부터 내려온 멋있는 방이 가득한 대통령궁, 빌니우스 국립대학교, 리투아니아의 상징이라 불리우는
대성당 및 종루, 러시아 정교회인 카지미엘스 성당, 시청앞 중앙광장등은 이 도시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 리투아니아의 상징인 대성당 및 종루 ▼

빌니우스의 심장과도 같은 빌니우스대성당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되었다고 하며 그리스 신전을 닮았다고 한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대관식 장소로도 사용되는등 리투아니아 큰 행사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성당 지하에는

리투아니아 귀족들과 주교들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 대통령궁 ▼

아무리 치안상태가 잘 돼있는 나라라지만 대통령궁 앞에 근위병이나 경비인력이 한 명도 보이질 않는다.

오직 CCTV로만 궁 주변을 비추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궁 앞의 잔디밭이나 공원은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 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유로히 이용되고 있으며 젊은 연인들의 웨딩촬영장소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이 현재 집무중일 때는 궁의 정 가운데 위치한 국기 게양대에 리투아니아 국기 가 게양되며

부재시에는 깃발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 궁 앞에서 웨딩 촬영중인 연인 ▼

 

 

 

 

 

 

 

▼ 리투아니아 국립대학교 본관 건물 ▼

 

 

 

 

 

 

 

▼ 시청과 시청앞 광장 ▼

 

 

 

 

 

 

 

▼ 성 카지미엘스 성당 ▼

 

 

 

 

 

 

 

▼ 구시가지 골목 풍경 ▼

 

 

 

 

 

 

 

 

 

 

 

 

 

 

 

 

 

 

 

▼ 아름다운 구시가지 거리의 악사들 - 시민들과 어울어져 한판 춤을.. ▼

 

 

 

 

 

 

 

▼ 수도를 끝으로 리투아니아 여행을 마치고 ▼

내일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를 목표로 국경을 넘어야 한다. 내일 버스 타는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오늘밤 숙소가 있는 다우가프필스라는 곳으로 밤길을 달린다.

 

 

 

▼ 다우가프필스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오밤중.. 배가 고프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