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출사여행 24 - 라트비아, 룬달레성

오랜만에 북유럽 여행길에 나섰다.
20여년전 덴마크와 러시아를 잠깐 돌아본 기억은 있지만 북유럽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사의 여행일정을 보면 빡빡하기 이를데 없다.
이 나이에 이 고된 일정을 감내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스럽다.
첫날은 인천공항에서 9시간 25분 걸려 모스크바 공항를 경유, 다시 2시간 40분 걸려 노르웨이
오슬로에 여장을 풀고, 귀국일엔 마지막 여행지의 관광을 마치고 당일로 밤비행기를 타는 고된 일정이다.
여행기간 중에도 노르웨이- 덴마크간, 스웨덴- 핀란드간 선내숙박(船內宿泊) 두번에, 어떤 날은
거의 8시간 이상 걸리는 육로이동도 있고, 가고오고 왕복 이틀을 빼면 11일에 8개국을 도는 일정이니
여행이라기보단 행군에 가깝다...ㅎ
그러나 결과적으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빼어난 자연경관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를 비롯 덴마크, 스웨덴, 필란드, 발틱 3국등 모두가 참 아름답다.
다만 대국이면서도 아직도 개방화에 익숙치 않은 러시아가 출입국관리면에서나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등에서
서비스정신과는 거리가 먼 짜증스러우리만큼 여행하기 불편한 나라라는 점이 기억으로 남는다
가급적 여정의 순서대로 몇차례에 걸쳐 8개 나라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여행기록으로 남겨본다
(여행일시 : 2015년 09월 25일 ~ 10월 07일. 12박 13일)

 

룬달레성은 라트비아의 베르사이유궁전이라 불리우리만큼 프랑스의 베르사이유궁전을 빼닮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그의 겨울궁전을 건축한 이태리의 거장 건축가인 바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에른스트 요한 뷔렌 공작의 여름궁전으로 지은 작품이라고 한다.
왕족은 아니지만 귀족이 살던 곳으로 주변국등과의 수많은 전쟁으로 독일, 러시아등의 수중에 들락날락 하면서
많이 파괴되었던 것을 현재처럼 복구한 것이라는데 박물관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내외부가 잘 정돈되어 있다.
건축가는 상트 페테르부르그의 겨울궁전을 연상하면서 이곳은 여름궁전으로 생각하고 지었다고 하는데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라트비아 귀족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황금의 방' 무도회장인 '흰 방'등 138 개의
방이 있으며 벽 장식등 내부가 무척 화려하다. 내부 촬영을 하려면 따로 요금을 내야 한다

 

 

▼ 바로크식 궁전 룬달레성 ▼

 

 

 

 

 

 

 

 

 

 

 

 

 

 

 

 

 

 

 

 

 

 

 

 

 

 

 

 

 

 

 

 

 

 

 

 

 

 

 

 

 

 

 

 

 

 

 

 

 

 

 

 

 

 

 

 

 

 

 

 

 

 

 

 

 

 

 

 

 

 

 

 

 

 

 

 

 

 

 

 

 

 

 

 

 

 

 

 

 

 

 

 

 

 

 

 

 

 

 

 

 

 

 

 

 

 

 

▼ 가족대표 인증샷..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