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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사진영상 ◇

육추(育雛)의 계절 - 새 호리기 이소(離巢)

서울 외각의 한 숲에 새홀리기(Eurasian hobby)가 육추중으로 곧 이소(離巢)할 것 같다는 소문을 듣고
늘 출사를 함께해온 10 년지기 사우(寫友)인 상록수/조대근 사진가가 이른 새벽 달려가 담아온 사진이다
어둠이 막 가신 이른 새벽임에도 부지런한 진사님들이 벌써 몇 분 도착해 있었고 둥지는 나무 이파리로
가려진 높은 나무가지 사이에 있었는데 새끼는 어미처럼 자라 둥지밖으로 나와 둥지옆 나무가지에서

이미 날개짓을 하고 있었고,
어미새가 사냥해온 먹이를 공중에서 암수가 서로 건네주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공중에서 먹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한 마리는 나무가지에 앉아있고 다른 자웅이 날아와 먹이를 전달해주고 있었다고 했다.
새호리기는 매과 조류로 크기는 31~35cm 정도이며 평지의 작은 숲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나무 위에 있는 어치나 다른 새의 둥지를 이용하며 5월 하순 ~ 9월 하순에 번식한다.
임신기간은 28일간 포란하며 육추기간은 28∼32일이라고 한다.
작은 조류와 곤충류를 주로 섭식하며 우리나라에는 5월 ~ 9월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촬영일시 : 22년 08월 04일)

조대근 사진가 티스토리 바로가기 : https://daekeuncho103.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