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출사여행 17 - 덴마크, 잠시 둘러본 코펜하겐 명소들

오랜만에 북유럽 여행길에 나섰다.
20여년전 덴마크와 러시아를 잠깐 돌아본 기억은 있지만 북유럽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사의 여행일정을 보면 빡빡하기 이를데 없다.
이 나이에 이 고된 일정을 감내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스럽다.
첫날은 인천공항에서 9시간 25분 걸려 모스크바 공항를 경유, 다시 2시간 40분 걸려 노르웨이
오슬로에 여장을 풀고, 귀국일엔 마지막 여행지의 관광을 마치고 당일로 밤비행기를 타는 고된 일정이다.
여행기간 중에도 노르웨이- 덴마크간, 스웨덴- 핀란드간 선내숙박(船內宿泊) 두번에, 어떤 날은
거의 8시간 이상 걸리는 육로이동도 있고, 가고오고 왕복 이틀을 빼면 11일에 8개국을 도는 일정이니
여행이라기보단 행군에 가깝다...ㅎ
그러나 결과적으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빼어난 자연경관의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를 비롯 덴마크, 스웨덴, 필란드, 발틱 3국등 모두가 참 아름답다.
다만 대국이면서도 아직도 개방화에 익숙치 않은 러시아가 출입국관리면에서나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등에서
서비스정신과는 거리가 먼 짜증스러우리만큼 여행하기 불편한 나라라는 점이 기억으로 남는다
가급적 여정의 순서대로 몇차례에 걸쳐 8개 나라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여행기록으로 남겨본다
(여행일시 : 2015년 09월 25일 ~ 10월 07일. 12박 13일)

 

덴마크 하면 동화의 나라, 안데르센의 나라라고 우리들 머릿 속엔 기억이 돼 있다.
관광대국이지만 여행일정상 아쉽게도 많은 곳을 돌아보지를 못하고 그냥 북유럽여행의 통과 과정으로 일정이
짜여지면서 코펜하겐과 헬싱괴르의 잘 알려진 명소 몇군데를 둘러보고 스웨덴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는다

 

 

▼ 코펜하겐 인어공주상 ▼

덴마크의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명작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인어공주 동상은 1913년 네델란드

칼스버그 맥주 회장의 의뢰로 조각가 에드바르트 에릭슨이 제작하였다고 한다.

전체 길이가 80cm에 불과한 동상이지만 덴마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항상 사람들 로 바글바글한 관광 명소지만

머리와 팔이 떨어져나가거나 파괴되어 바다로 던져지는 등 수많은 수모를 겪었다고도 하나 그럴 때마다

복구하기를 여러번, 이제는 터줏대감으로 세계인의 발길이 머무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 안데르센 동상 ▼

덴마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안데르센 하면 '아,~ 덴마크의 동화작가' 라고 할만큼 유명한 세계적인 동화작가이다.

코펜하겐 시청 옆 대로변에 세워져 있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시청 광장과 시청 건물 ▼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최대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데르센 동상, 티볼리공원등 주요 관광지가 모두 밀집되어

있다. 코펜하겐의 창시자인 압살롬주교의 상이 있고 시청사 지붕 위에 있는 106m 의 시계탑은 유명하다

 

 

 

 

 

 

 

 

 

 

 

 

 

▼ 게피온 분수대공원 ▼

1차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중의 하나라는 성공회 성당이 있고 그 옆에 분수대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 덴마크 왕궁인 이말리엔보르 궁전 ▼

1794년부터 현재까지 덴마크의 왕실이 거주하고 있는 왕궁이다. 로코코양식으로 설계되어 중앙광장 주변의

4개의 건물에 왕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왕궁의 내부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정오에 진행하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 헬싱괴르 ▼

헬싱괴르는 옛날 덴마크의 바닷길 관문역활을 했다고 하며 지금은

덴마크와 스웨덴 헬싱보리간을 연결하는 통로역활을 하고 있다.

 

 

 

 

 

 

 

 

 

 

 

 

 

 

▼ 크론버그성 ▼

크론버그성은 햄릿의 배경이 된, 즉 햄릿에 등장하는 '엘시노어성'이 바로 이 크론버그성이라고 한다.

일정상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았지만 외관이 무척 아름답고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