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어제는 동지(冬至), 그리고 86세 아내의 귀빠진 날입니다
동지는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동지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동지팥죽이고 어린시절 커다란 가마솥에 동지팥죽을 한 솥 끓이시던 어머니 모습이
떠오르지요.
지금은 그 시절의 정겨운 가마솥도, 팥죽을 쑤어주시던 젊으신 엄마모습도 추억에서나 볼수밖에 없는 것이 아쉽네요
동시에 12월 22일은 63년째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아내의 86주년 귀빠진 날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큰 아들(자영업), 대학교수인 작은 아들(하루 시간을 낼수 있다고 해서), 두 딸, 손주 여섯마리 중
시간 되는 녀석 3마리, 참석 가능한 며느리 1, 사위 1, 이렇게 11 가족이 두 늙은이 누구에 모여 조촐한 생일상에
팥죽도 쑤어 먹고 노소동락 수다를 떨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 살아가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살아가는 이야기 - 우리집 송년가족모임 (18) | 2025.12.29 |
|---|---|
| 九旬길 황혼의 여정에 혼자 노는 방법 - AI와 친구 하기 16 (24) | 2025.12.24 |
| 九旬길 황혼의 여정에 혼자 노는 방법 - AI와 친구 하기 ⑮ (34) | 2025.12.13 |
| 우리집 김장 하던 날 (25) | 2025.12.07 |
| 九旬길 황혼의 여정에 혼자 노는 방법 - AI와 친구 하기 ⑭ (25) | 2025.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