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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미얀마 여행일기 10 - 양곤, 황금대탑 쉐다곤파고다

우리에게는 '버마'로 더 알려진 미얀마는 외부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여행의 보고이며, 약 2,500년 불교역사를 간직한 세계최대의 불교국가이다.
한반도의 세배가 넘는 국토에 버마족을 비롯한 134개 소수민족들이 각각의 생활풍속을 간직한 다민족 국가이며
세계최대의 불교국가답게 국토전역에 약 400만기의 불탑이 세워져 있기에 '불탑의 나라'로 불리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황금빛 파고다의 모습 때문에 '황금의 땅'으로 알려진 미얀마의 고대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둘러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감동과 이 나라만의 독창적인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열대몬순기후인 미얀마, 그중에도 년중 지금이 가장 덥다는 4월, 최고기온 40도C에 육박하는 불타는듯한 더위가
여행자들을 지치게 한다.
치안상태는 매우 안전한 편으로 미얀마인들의 종교적인 심성때문인지 범죄율도 매우 낮다고 알려져 왔다.
헌데, 이러한 미얀마가 최근 군사쿠데타가 일어나 국민을 억압하는 독재정권화 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저항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고 치안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속히 자유민주체제가 정착되어 일반 국민들의 종교적인 착한 
심성에 부응하는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여행일시 : 2015 년 04 월 04 일 ~ 04 월 09 일)

 

 

미얀마 불교문화의 상징 황금대탑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는
몬족(族)이 미얀마에 세운 페구왕조 때인 1453년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둘레는 426m, 높이는 100m이다.
기단부는 정사각형이고, 기단 윗부분은 원뿔 꼴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급격히 좁아지는 형태를 취한다.
겉면은 전체가 황금으로 덧씌워져 있고, 내부에는 부처의 유품이 들어 있다.
관리위원회에서 일반인들에게 미얀마인(人)들의 상징물이자 세계 불자들의 성지순례지로,
원래는 금판(金板)이 붙지 않았으나, 199 금판 기증을 권유하면서 붙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또 미얀마 역대의 왕과 불교도들이 기증한 금판으로 외벽을 장식하면서 화려해져, 지금은 각종 보석과 황금으로 뒤덮인
세계적인 불교유적으로 자리잡았다. 탑 꼭대기에는 7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총 5,448개의 다이아몬드,
2,317개의 루비와 사파이어, 대형 에메랄드가 박혀 있어 해가 뜨는 아침과 석양 무렵에는 온통 황금 빛으로 반짝인다.
경내 북서쪽에는 무게가 23t이 되는 거대한 종(鐘) 마하 간다(Maha Gandha)가 있고, 탑의 기단 부분에는 64개의 작은
불탑이 탑을 에워싸고 있다. 또 불탑을 중심으로 72개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흩어져 있고, 이러한 불탑에는
수많은 불상들이 안치되어 있다. 불탑 안에는 대리석과 화강암 보도(步道)가 있는데, 맨발로만 들어갈 수 있다.
미얀마의 대표적인 불탑 쉐다곤파고다의 금과 보석을 합치면 미얀마 국민들이 5년은 먹고살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 마하간다종 ▼

쉐다곤파고다에는 '마하간다종'이라는 유명한 종이 있다.

무게 23톤, 높이가 2.2m, 지름 1.95m인 이 종에 얽힌 일화가 있는데 미얀마인들의 불심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1825년 미얀마와 영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군이 이 종을 본국으로 옮기려 했으나 배가 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양곤강에 가라앉았다고 한다. 영국군은 종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당시의 기술로는 않되어 포기했다.

그러나 미얀마인들이 빈 대나무를 침몰지점으로 운반하여 많은 사람들이 번갈아 잠수하여 종에 대나무를 붙여

그 부력으로 물 위로 더올렸고 지금의 위치에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종의 두께만 해도 50cm가 넘는다고 한다.

 

 

 

▼ 쉐다곤파고다의 보리수 나무 ▼

쉐다곤파고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에 우람하게 우뚝 서있는 한 구루의 보리수나무가 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알려진 인도 '부다가야' 보리수나무 열매의 씨앗을 받아 1926년 메뎃이란 스님이

심은 것이라고 한다. 수령 87(여행당시)년의 보리수나무이다

 

 

 

▼ 파고다의 숲 양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