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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미얀마 여행일기 9 - 혜호, 아름다운 인레호수 ③

우리에게는 '버마'로 더 알려진 미얀마는 외부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여행의 보고이며, 약 2,500년 불교역사를 간직한 세계최대의 불교국가이다.
한반도의 세배가 넘는 국토에 버마족을 비롯한 134개 소수민족들이 각각의 생활풍속을 간직한 다민족 국가이며
세계최대의 불교국가답게 국토전역에 약 400만기의 불탑이 세워져 있기에 '불탑의 나라'로 불리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황금빛 파고다의 모습 때문에 '황금의 땅'으로 알려진 미얀마의 고대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둘러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감동과 이 나라만의 독창적인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열대몬순기후인 미얀마, 그중에도 년중 지금이 가장 덥다는 4월, 최고기온 40도C에 육박하는 불타는듯한 더위가
여행자들을 지치게 한다.
치안상태는 매우 안전한 편으로 미얀마인들의 종교적인 심성때문인지 범죄율도 매우 낮다고 알려져 왔다.
헌데, 이러한 미얀마가 최근 군사쿠데타가 일어나 국민을 억압하는 독재정권화 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저항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고 치안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속히 자유민주체제가 정착되어 일반 국민들의 종교적인 착한 
심성에 부응하는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여행일시 : 2015 년 04 월 04 일 ~ 04 월 09 일)

 


인레호수는 경관이 너무도 독특하고 다양하고 다민족 주민들의 생활터전이기에 '인레'의 사진은
한꺼번에 다 올리질 못하고 서너차례로 나누어 옮겨보았다.
인레호수 마지막으로 인따족을 비롯한 빠다웅족(카렌족)등 인레호수 수상족 주민들의 수경재배의 현장,
실크공방, 담배공방, 은세공공방, 목강공방등 가내수공업단지등을 둘러보기로 한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부레옥잠을 물 위에 띄우고 그 위에 흙을 뿌린 뒤 수초를 덮어
거름으로 쓰고 대나무를 깊게 박아 고정시켜 떠내려가지 않도록 해서 그 위에 토마토, 고추, 수세미등
수경재배에 알맞는 각종 채소를 재배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 외에 물레와 베틀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든 무명, 비단, 연사 직조물은 미얀마 각지에 잘 알려진 상품으로
연사 추출은 이 지역에 풍부한 연꽃줄기에서 뽑아낸다고 한다.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만큼 모든 교역도 수상에서 이루어진다. 이들은 카누처럼 생긴 작고 날렵한 배를 타고
똑바로 선 채 외발로 노를 저으면서 물고기를 잡거나 해초를 수확한 뒤 수경재배를 통해 수확한 농산물과
여타 물건등을 함께 배에 싣고 다니면서 수상에서 직접 물건을 사고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