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여행일기 28 - 뉴질랜드 데카포, 데카포호수

여행기간 : 18 년 10 월 06 일 ~ 10 월 15 일 (8박 10일) 
여행코스 : 뉴질랜드 남북섬, 호주 시드니  
여행방법 : 롯데관광 패키지여행상품을 따라

내가 호주, 뉴질랜드를 처음 여행했던 것이 지금부터 24년 전인 2000년으로 기억한다.
헌데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사진동호회에서 막역하게 지내고 있는 사진가 친구를 따라 8박 10일 일정으로
근 20여년만에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를 다시 찾았다.
뉴질랜드는 두 개의 큰 섬과 그 부속도서로 구성된 나라로 면적은 약 26만㎢(남한의 2.5배)인데 인구는 고작 450만명이다.
종족구성은 백인이 67％, 마오리(Maori) 원주민이 14.5％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용어는 영어와 마오리어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드넓은 초원이 말해주듯 고도로 발달한 기업적 농업과 축산, 낙농업이 주요 산업이며,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약 2000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약 4만달러가 넘는 잘사는 나라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6개의 주와 2개의 준주, 6개의 특별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드넓은 대륙에 인구는 고작 약 2,300만명이
대부분 동쪽 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며 도시화 비율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나라라고 한다.
호주는 GDP가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높고, 1인당 GDP는 6번째로 높은 대표적 선진국이다. 
군비지출도 12번째로 많다고 하며, 인간 개발 지수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호주는 삶의 질, 건강, 교육, 경제자유, 
시민적 자유와 권리의 보호 등 다양한 국가간 비교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 뉴질랜드 모두 완전한 독립국이지만 영연방국가의 일원으로 상징적인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역시 날씨 문제... 실내 촬영이나 좋은 날씨가 그다지 절실하지 않은 곳에서는
좋았던 날씨가 풍경의 명소등 좋은 날씨가 절대 요건인 곳에서는 갑자기 먹구름으로 돌변하며 비나 우박, 폭설까지
청개구리 날씨를 보였던 것이 사진여행이란 입장에선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뉴질랜드 남섬 맥캔지(Mackenzie) 컨트리의 중심부 쪽에 데카포라는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을 휘감아 펼쳐지는 엄청난 규모의 데카포호수는 만년설과 청록색의 빛깔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신비감마져 자아내고 있다고 한다,
이 신비스러운 청록색은 마치 쪽빛에 우유를 풀어놓은듯 한 느낌을 주는데 그 비밀은 빙하가 녹은 물 때문이라고
하는데 주변 암석의 성분이 녹아든 후 그 물이 다시 호수로 흘러들어 부드러운 청록색을 띠게 된다고 한다,
깊은 곳은 수심이 710m 로써 뉴질랜드에서 가장 깊고 큰 호수로 알려져 있다.
이 호숫가에 세워져 있는 명소인 "선한 목자의 교회"는 1935년 지어진 이래로 수많은 결혼식이 이 곳에서 치루어졌으며,
조금 떨어져 있는 양치기 개 동상은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져오고 있어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즉, 뉴질랜드 개척시대에 그 광할한 목장을 모두 울타리를 만들 수가 없어 목장주들은 개들에게 작은 오두막을
만들어 준 후 그곳에서 지내도록 하여 개들로 하여금 길잃은 양들을 몰이해 오거나 목장주가 가기 어려운 지역을 지키는
임무를 맡게 했다고 한다. 이렇듯 양몰이 개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 되면서 양몰이 개들의 헌신적인 활약을 기리기 위해
개 동상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테카포라는 어원은 마오리語이며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밤하늘이 쉬어가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날씨 관계로 그 아름다운 쪽빛 호수와 설산영봉(雪山靈峰)들을 조망을 못하고 첫 눈 내리는 날 동네 검둥이 뛰놀듯
'꿩대신 닭'이라고 자위하기에는 너무도 아쉬움이 남는다.

 

 

▼ 선한 목자의 교회 ▼

 

 

 

▼ 선한 목자의 교회를 본 다음 개 동상이 있는 곳으로.. ▼

 

 

 

 

 

 

 

▼ 데카포호수가 코앞에 펼쳐지고 있는 개 동상이 있는 언덕에서.. ▼
궂은 날씨로 시계 제로..설산의 연봉은 고사하고 바로 앞의 호수조차 거의 보이지 않는다.

 

 

 

 

 

 

 

▼ 일행 모두 데카포 조망을 포기... ▼

 

 

 

 

 

 

 

▼ 그래도 즐거운 일행들...ㅎ ▼

 

 

 

 

 

 

 

 

 

 

 

 

 

 

 

 

 

 

 

 

 

 

 

 

 

 

 

▼ 가족대표 - 사진을 망쳐 아쉽지만 이런 것도 여행의 추억 아닌가..ㅎ ▼

 

 

 

▼ 평상시의 데카포호수와 선한 목자의 교회 (자료사진) ▼
다음 사진은 드래그가 개방된 블로그와 카페(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jh4539&logNo=221311690918)

(http://cafe.daum.net/posung57/MK51/18?q=%ED%91%B8%EC%B9%B4%ED%82%A4%ED%98%B8%EC%88%98)

에서 옮겨 약간의 보정을 거친 데카포호수 관련 사진입니다. 위 블로거님과 카페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