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年生... 세월이란 것이 무엇인지..
2~3년 전 까지만 해도 삼각대와 망원렌즈까지 중무장하고 사진 촬영한답시고 국내외를 누볐(?)는데
이젠 힘에 부쳐 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아직 면허증은 살아 있지만 손수운전도 쉽질 않고...ㅋㅎ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먼 거리 하는 촬영나들이는 어쩔수 없이 이젠 포기하고 폰 사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침 산책 4~5천보, 오후 산책 4~5천보.. 속도는 빠르지 않더라도 보폭은 넓게 .. 하루 만보 걷기 목표..^^
별다른 외부일정이 없는 날의 제 하루 일과입니다
황혼기에 혼자 노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직 은퇴 28년째.. 현직에 있을 때도 건강관리는 소홀치 않했던 편으로
낚시, 테니스에 이어 40대 초반 이후에는 골프구력 30년.. 그 후엔 20여년을 사진찍기를 해왔으니 이젠 폰사진이라도
'사진찍기'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네요..ㅎ
해서 블로그(티스토리)에는 지난 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다시 정리 적어가는 외에 앞으로의 '사진찍기'는 핸드폰에
의존해서 폰사진 위주로 취미생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24년 8/23일의 폰사진일기
오늘의 폰사진은 한철을 마감하려는 *물양지꽃*으로 정했습니다
지난 7/20일, 아침산책길에서 절정기의 물양지꽃을 폰으로 담아올린바 있지만
오늘은 한철을 마감하려는 물양지꽃이 황혼을 아름답게 끝내려는듯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려고 애쓰는 듯 보여 동물이나 식물도 인간과 다를바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몇컷 담아보았습니다
물양지꽃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고 합니다.
주로 깊은 산지의 계곡에서 자란다는데 동네 송파둘레길 아침산책길에 하천 제방 풀섶에서 담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꽃도 분꽃처럼 해가 뜨면 꽃잎을 살짝 닫고 해가 지면 꽃잎을 활짝 열기에
꽃 촬영엔 적지않은 애로가 있다는 점...
오늘도 주변의 평범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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