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피는 계절.. 요즘 어딜 가나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소화낭자의 슬픈 사랑이야기에 얽힌 능소화.. 옛궁궐 담장 아래 또는 옛 고가 돌담길에 외로운 듯 곱게 피어
누군가를 그리며 손짓하는 듯한 신비스런 꽃..
임금님 눈에 들어 하룻밤을 보낸 후 후궁들의 시기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임금을 기다리면서 평생을 살다가
슬프게 죽었다는 가엾은 여인.. 그녀를 묻은 자리에서 피어났다는 이 꽃은 귀를 활짝 열어 님이 오는 소리를
들으려는 듯 모양도 나팔처럼 활짝 피었다는 슬픈 전설의 꽃이다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었다는 귀한 꽃, 요즈음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꽃이다(촬영 : 23년 07월 20일)
'◇ 기타사진영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추(育雛)의 계절 - 붉은배매새 육추 (59) | 2023.08.10 |
---|---|
육추(育雛)의 계절 - 소쩍새 육추 (49) | 2023.08.09 |
카메라산책 - 연밭 해돋이 (48) | 2023.08.01 |
카메라산책 - 관곡지 연꽃 (52) | 2023.07.31 |
육추(育雛)의 계절 - 찌르레기 육추 5 (55) | 202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