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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사진영상 ◇

카메라산책 - 서울숲 - 한 철을 마감하는 튜립

갖가지 봄꽃들로 수놓던 4월도 벌써 마감을 하고 있다
날로 푸르름이 더해가며 머지않아 신록의 5월로 접어들 것이다.
예년의 예로 보아 요즘 서울 시내에서 가장 핫한 촬영지의 하나로 꼽히던 곳 중의 하나가
오색 튤립이 곱게 핀 옛 뚝섬 경마장 자리에 조성된 '서울숲'이 아닐까 싶다
계속 이어지던 황사와 미세먼지, 변덕스런 날씨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서울숲을 찾았다
금년은 예년에 비해 모든 꽃들의 개화시기가 10여일 빠르다고 했던가.. 그래서일까.. 
지금쯤 절정기를 구가해야 할 튜립이 어느새 그 고운 자태를 포기한 듯 아쉽게도 벌써 한 철을 
마감하려 하고 있다. 그냥 발길을 돌릴수도 없는 일.. 애처로운 모습으로 시들어가며 한 철을 마감하는 
튜립을 현상대로 그냥 몇장 담아보았다 (촬영일시 : 23년 0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