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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육추(育雛)의 계절 - 쇠제비갈매기 구애(求愛) 작전 2

제비갈매기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온대 및 열대지역,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번식하고, 
번식 후에는 번식지 남쪽 또는 인근 아열대 및 열대지역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오는 쇠제비갈매기는 제비갈매기 중에서도 가장 작은 종류로 4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고, 
9월 초순까지 관찰되는 여름철새이다. 
쇠제비갈매기의 '쇠'는 작다는 뜻이라고 하며 크기는 약 24cm 내외이다  
쇠제비갈매기는 행동이 무척 민첩 날렵해서 수면 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다가 허공에서 정지비행 후 
수면으로 다이빙해 어류를 잡는다.
수컷이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 잡은 먹이를 물고 암컷에 닥아가 먹이를 건네며 구애(求愛)하는 모습을
순간포착 촬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사진 소재이기에 진사님들은 그 매력에 빠져든다.
모래와 자갈이 있는 강줄기와 큰 하천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며 서울 근교에선 포천, 남양주, 구리를 
이어흐르는 왕숙천에서 주로 관찰된다고 한다. 이들의 짝짓기 구애작전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해야 성공확률이 높고 하루 7~8 시간 온종일 지켜보아도 헛탕을 치는 날이 많기 때문에 
끈질긴 인내심이 필요하다 (촬영일시 : 21년 04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