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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해외여행일기 - 동유럽, 발칸 5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④

유럽 중 서유럽은 지금부터 20 여년 전후하여 출장 또는 여행 목적으로 두서너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북유럽이나 동유럽은 오랜동안 미루어오다 지난해 가을 북유럽 8 개국 여행에 이어 이번에는 가까운 사우(寫友)가
동유럽을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여행사를 따라가는 패키지여행이란 것이 사진촬영을 목적으로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적합치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무언가에 쫓기듯
촉박한 일정으로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본 동유럽 6개국의 풍경들을 돌아본 순서에 관계없이 몇차례에 걸쳐 옮겨본다.

(여행일시 : 16년 04 월 22 일 ~ 05 월 01 일 , 9박 10일)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인 두브로브니크의 별칭은 "아드리아의 진주"라고 한다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는 바다를 바라보고 튼튼한 성벽에 둘러싸인 채,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 아름다움을 지키려고 유고 내전 당시에는 유럽의 지성들이 인간 방어벽을 만들어 성의 폭격을 막았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대변하듯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달아버린 대리석이 깔려 있는 구시가지 플라차거리등을 걸어보았다
길이란 뜻의 플라차 거리는 여유롭고 편안하고 분위기 있고 모든 게 다 좋은 거리라고나 할까..ㅎ
필레문에서 구 항구까지 이어지는, 옛날에는 두브로브니크 최대 번화가였으며 메인거리는 280m 대리석이
수세기 동안 보행자들을 위해 있었다는듯 미끄러질 정도로 닳고 닳아 있다
1667년 대지진과 1991~1992 내전으로 인한 파괴 이전에는 무척 화려한 거리였으나 이후 신속하고 실용적인 복구를
앞세우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며 아기자기한 현재의 모습으로 해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거리의 명물 명소 중에는 스폰자 궁전, 시계탑, 오노플리안 분수(현재 보수중), 프란체스코 수도원, 렉터궁전등을
빼놓을 수 없다
스폰자 궁전은 1516~1522년 해상무역의 중심도시국가 라구사공화국의 모든 무역을 취급하는 세관으로 지었다고 한다
큰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으며 우아한 아케이드, 길다란 고딕양식의 창문이 특징이다
한쪽 부속 건물에는 14세기 국립 조폐국이 들어섰으며 그밖에도 은행, 귀중품창고, 무기고 등이 있었다고 한다
1667년의 대지진에도 손상을 입지 않은채 본모습이 보존되어 있다고 하며
현재 매년 두브로브니크 여름축제의 개막식이 이 곳에서 열리며 중앙홀은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 여행일정도 ▼

 

 

 

▼글과촬영 : 가족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