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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 ◇

살아가는 이야기 - 추석 연휴 보내기 - 5

우리의 최대 명절이라는 추석... 이번 추석연휴는 참 길기도 하다
지난 4일에 성묘도 마쳤고 5일은 맏이인 딸과 막내 아들의 의기투합으로 가까운 근교 나들이로 하루를 메우고 
추석 당일은 외국에 거주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 못하는 3명이 빠진 13명이 가족대표 누거에 모여
토란국에 갈비, 아이들 각자가 솜씨자랑 만들어온 음식으로 포식하며 하루를 즐겁게 보냈었다.
연휴 6일째인 오늘은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 막내 아들 내외는 영남지방으로 2박 3일 
여행을 떠나고 집사람은 친구와의 선약, 손주들은 대부분 친구 만나기.. 맏이인 딸의 제언으로 나를 포함 
남은 가족 5명(큰아들, 딸 2, 손녀1)이 분당의 어느 맛집에서 조촐하게 점심을 먹고 큰아들이 가끔 간다는 
숲속의 어느 전통찻집을 찾았다
깊은 숲 속, 대도사(大道寺)라는 자그마한 산사 옆에 '숲 속의 작은집'이라는 전통찻집이 있다.
공기 좋고 새소리만 들리는 심산유곡에 차값 평균 8000원 내외의 적막하리만큼 고요한 쉼터다.
각자 기호에 맞는 전통차 한 잔씩을 시켜놓고 늙은이도 한몫 끼어 아이들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다 보니 숲속이라 그런지 어느덧 주변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