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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폰사진일기 ◇

핸폰사진일기 - 서울 삼성동 봉은사 불두화(佛頭花)

둥근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佛頭花)라 하였다고 한다.
순백에 꽃이 크고 풍성한 불두화를 화병에 꽂아 들여놓으면 집안 전체가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는 꽃이다
언뜻 보면 수국과 헷갈리기도 하지만. 불두화는 그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매력적인 꽃이다
불두화는 산수국(수국의 일종)의 변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얗고 조밀한 꽃송이가 마치 눈덩이 같아 
영어권에서는 스노우볼 부시(Snowball Bush)고도 불린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불두화를 처음 보면 수국과 많이 혼동을 한다.
불두화와 수국의 차이점을 몇가지 열거하면 개화시기는 수국이 조금 늦고, 꽃의 구조도 전자는
'씨없는 불임화(不姙花)로 가득 찬 둥근 형태이며 후자는 주변은 장식화, 가운데는 수술화..
꽃잎 모양은 전자는 공 모양으로 피어나고 후자는 납작하게 펼쳐져 피어난다.
또 전자는 연녹색으로 피어나 흰색으로 변하며, 후자는 흰색, 분홍, 보라, 파랑등 다양하다.
번식 방법도 전자는 주로 꺾꽂이, 후자는 꺾꽂이 또는 씨앗도 가능하다고 한다
불두화(佛頭花)가 사찰 경내에 곱게 피어있는 풍경이 아주 적절하고 더욱 돋보이는 것 같다.
(촬영일시 : 25년 05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