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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핸폰사진일기 - 가을의 정취 따라 동해안 나들이 ②

36年生... 세월이란 것이 무엇인지..
2~3년 전 까지만 해도 삼각대와 망원렌즈까지 중무장하고 사진 촬영한답시고 국내외를 누볐(?)는데
이젠 힘에 부쳐 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아직 면허증은 살아 있지만 손수운전도 쉽질 않고...ㅋㅎ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먼 거리 하는 촬영나들이는 어쩔수 없이 이젠 포기하고 폰 사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침 산책 4~5천보, 오후 산책  4~5천보.. 속도는 빠르지 않더라도 보폭은 넓게 .. 하루 만보 걷기 목표..^^
별다른 외부일정이 없는 날의 제 하루 일과입니다
황혼기에 혼자 노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직 은퇴 28년째.. 현직에 있을 때도 건강관리는 소홀치 않했던 편으로
낚시, 테니스에 이어 40대 초반 이후에는 골프구력 30년.. 그 후엔 20여년을 사진찍기를 해왔으니 이젠 폰사진이라도
'사진찍기'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네요..ㅎ 
해서 블로그(티스토리)에는 지난 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다시 정리 적어가는 외에 앞으로의 '사진찍기'는 핸드폰에 
의존해서 폰사진 위주로 취미생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24년 9/23일의 폰사진일기 ②
유례없는 무더위는 가고 완연한 가을이다
두 늙은이 여름 내내 가벼운 동네산책 외에는 바깥나들이를 거의 못한터에 6마리 손주 중 하나가
2박 3일 예비군 훈련 소집에 맞추어 직장에서 하루 휴가를 냈단다.
두 늙은이와 함께사는 딸인 엄마와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동해안쪽으로 드라이브나 가자고 한다
물론 OK.. 행선지는 항상 파도가 넘실대는 강원도 속초, 양양 낙산사 일원으로 잡았다
갈 때는 신도로(약3시간 소요), 올 때는 시간이 좀 더 걸리드라도 구도로로 오기로 결정을 했다
청명하고 시원한 날씨에 오가는 길의 상큼한 풍경들, 오랜만에 보고 듣는 넘실대는 파도소리..
모두가 한 폭의 그림이다.
저 넘실대는 파도를 정식 카메라를 이용 장노출로 찍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해봤지만
내 취향으론 갯골같은 조용한 물길이면 모르되 크게 출렁이는 파도는 그대로 찍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이젠 '사진찍기'는 폰사진 위주로 하기로 했으니 폰셔터를 계속 누르다 보니 근 백여장이나 되기에
20여장씩 선별하여 두 차례로 나누어 옮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