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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폰사진일기 ◇

핸폰사진일기 - 참싸리꽃과 낭아초

36年生... 세월이란 것이 무엇인지..
2~3년 전 까지만 해도 삼각대와 망원렌즈까지 중무장하고 사진 촬영한답시고 국내외를 누볐(?)는데
이젠 힘에 부쳐 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아직 면허증은 살아 있지만 손수운전도 쉽질 않고...ㅋㅎ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먼 거리 하는 촬영나들이는 어쩔수 없이 이젠 포기하고 폰 사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침 산책 4~5천보, 오후 산책  4~5천보.. 속도는 빠르지 않더라도 보폭은 넓게 .. 하루 만보 걷기 목표..^^
별다른 외부일정이 없는 날의 제 하루 일과입니다
황혼기에 혼자 노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직 은퇴 28년째.. 현직에 있을 때도 건강관리는 소홀치 않했던 편으로
낚시, 테니스에 이어 40대 초반 이후에는 골프구력 30년.. 그 후엔 20여년을 사진찍기를 해왔으니 이젠 폰사진이라도
'사진찍기'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네요..ㅎ
황혼의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고 했던가요?ㅎ 
그러려면 그것이 무엇이든 무언가에 빠져야 하는 것..  
해서 블로그(티스토리)에는 지난 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다시 정리 적어가는 외에 앞으로의 '사진찍기'는 핸드폰에 
의존해서 폰사진 위주로 취미생활에 빠져볼 계획입니다

7/16일, 아침산책길에서...
오늘의 꽃은 "참싸리꽃과 낭아초"
아침산책길 숲 속에 깊이 숨어있는 처음 보는 꽃이기에 네이버와 다음으로 꽃검색을 해봤더니
참싸리꽃, 낭아초등 두 이름이 똑같이 90% 이상 나오길래 아래를 보니 두 구루의 나무가 한데 뒤엉켜 있더군요
꽃지름 2mm 내외의 앙증맞은 두 종류의 꽃들이 서로 뒤엉켜 함께 피어 있었습니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몹씨 흔들리는 꽃을 폰으로의 촬영이 쉽지 않더군요...ㅋㅎ
오늘도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만이 가득한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