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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일기 ◇

터키 여행일기 21 - 쉬린제(Sirince) 마을

여행일시 : 17 년 09 월 21 일 ~ 09 월 29 일 (7박 9일)
여행코스 : 이스탄불, 샤프란볼루, 앙카라, 카파도키아, 안탈랴, 쉬린제, 에페소, 아이발릭, 트로이
   
한번 가보고싶던 나라, 
6.25 한국전쟁을 통해서도 우리와 밀접한 인연이 있는 터키를 이번에 늦깍기로 주마간산격으로 한바퀴 둘러보았다
터키는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으면서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나라이다 
그래서일까.. 터키에서는 어디를 가나 찬란한 인류문명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이루었던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이 터키에서 시작되었고, 전설의 트로이도 있고 
노아의 방주가 걸렸다는 아라라트 산도 터키에 있다고 한다. 고대 문명과 현대의 문화가 꿈틀대는 나라라고 할 수 있겠다
터키는 여덟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불가리아, 그리스,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이라크와 시리아가 있다 
위로는 흑해와 접경을 하고 있으며 아나톨리아와 동트라키아 사이로는 마르마라해와 다르다넬스해협, 보스포루스해협이 있는데 
이 해협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인식되어 터키는 두 대륙에 걸친 나라이므로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요지를 차지하고 있다
터키족(80%)이 국민 대다수를 이루며, 다음으로는 쿠르드족(20%)이 있다. 터키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교, 공용어는 터키어다
터키는 오스만제국의 후계 국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만제국이 무너지고 1923년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지도로 
민주주의, 세속주의를 받아들인 입헌공화국으로 변모하였다 
터키는 유럽 이사회, 북대서양 조약기구, OECD, WEOG, G20와 같은 국제기구에 가입하여 서방 세계와 점차 통합하고 있다 
터키는 1963년에 유럽경제공동체(EEC)의 준회원국이 되었으며 1995년에는 관세동맹을 맺었지만 아직은 EEC 준회원국에 머무르고 있다
터키는 또 이슬람회의기구(OIC)와 경제협력기구(ECO)에 가입하여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위시한 동양과도 문화, 정치, 경제, 산업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에서는 터키를 중진국으로 분류하며, 세계의 정치학자와 경제학자들은 지역 강국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국토 면적은 남한의 약 8배, 인구는 80백만명이다.(글 일부 : 인터넷백과 인용하였음)

쉬린제(Sirince)는 에페소 고대유적지가 있는 터키 셀축(Selcuk) 지방의 작은 산악 마을이다
마을로 올라가는 산간 도로변 얕으막한 산에는 온통 올리브나무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이곳은 그리스인들이 15세기 무렵 이주해와 형성된 마을로 약 600명의 주민 대부분이 그리스계인이라고 한다
쉬린제 마을의 모든 건물은 산비탈을 따라 오래된 돌길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흰 회벽에 붉은 기와지붕 모습을 하고 있다
터키 블루로 장식된 창문이나 오브제처럼 비치된 다채로운 테이블, 담장 아래 놓아진 앙증맞은 꽃 화분들로
마치 그리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쉬린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올리브로 만든 오일을 비롯한 제품들과, 포도, 사과, 복숭아, 체리, 딸기, 그리고
오디로 만든 과일주가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이때문에 마을 곳곳에 와인 가게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와인을 구입하지 않아도 20TRY(한화로 약 9300원) 정도의 금액을 내고
6~9가지 정도의 과실주를 시음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한껏 기분을 낼 수 있다
쉬렌제 마을은 이동거리가 긴 터키여행의 피로에서 잠시나마 휴식이 되어줄 수 있는 마을이며 아름다운 전원 풍경 뿐 아니라
특산물로 만든 요리가 다양해 머무는 내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