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일기 27 - 자이푸르, 잔타르만타르

여행일시 : 17 년 02 월 17 일 ~ 02 월 25 일 (8박 9일)
여행코스 : 델리, 바라나시, 사르나트, 카주라호, 오르차, 아그라, 파테푸르시크리, 자이푸르

10여일 일정으로 주마간산격으로 인도 북부 일부를 돌아보았다. 인도는 엄청나게 크고 다양한 나라이다.
크고 다양한 나라하면 거론되는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인데, 중국은 소수민족이 56개라고 하지만, 인도는 언어만도
3,300 여개나 된다는 상상이 안가는 나라이다.
게다가 인종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리안계의 인도인만 있는 게 아니라, 흑인도 있고,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몽골리안도 있다.
근데 이들이 미국처럼 근세에 이민으로 생긴 게 아니라 원주민이라는 게 더 놀라운 점.
종교도 전세계의 모든 종교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인들은 종교란 각자의 옷처럼 사람수만큼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력도 GDP 세계 7위 나라이고 인구는 이미 중국을 추월하였으며 면적도 남한의 33배에 달하는 엄청나게 넓은 나라이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인도엔 담배와 술문화가 없다는데 요가로 상징되는 정신세계를 숭상하는 때문일까..
짧은 기간이나마 돌아본 소감은 아뭏든 독특하고 신비로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큰 나라임엔 틀림이 없다.

잔타르만타르는 인도의 첨성대이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천문학에 관심이 높았던 자이 싱 2세 왕이 직접 설계한 천문관측소를 자이푸르, 바라나시, 델리등에 직접 건축하였다는데
자이푸르의 잔타르만타르는 그 중의 하나로 16개의 관측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실제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30m 높이의 '브리하트 삼랏 얀트라' 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로 단면은 자이푸르의 위도와 동일하게 27도 기울어져 있고
작은 돔 모양의 전망대는 달과 별의 식별은 물론 계절풍이 오는 것등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잔타르만타르는 1901년 복구가 이루어졌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 30m 높이의 '브리하트 삼랏 얀트라' ▼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로 단면은 자이푸르의 위도와 동일하게 27도 기울어져 있고 작은 돔 모양의 전망대는
달과 별의 식별은 물론 계절풍이 오는 것등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