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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사진영상 ◇

육추(育雛)의 계절 - 오색딱따구리 육추

4,5,6,7 월은 텃새들의 육추의 계절이다. 육추란 알에서 깐 새끼를 기르는 것을 말한다
고목(古木)이나 고가(古家) 처마밑등에 둥지를 틀고 잽싼 몰놀림으로 새끼에게 먹이를 실어나르는
새들의 순간동작을 카메라에 담아아보는 것은 매력있는 사진소재일 뿐만 아니라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망원렌즈, 삼각대등은 필수이고 빠른 동작을 추적하여 또렷이 담아내려면 보통의 촬영 방법으론 어렵고
지루한 시간을 마냥 기다리기도 해야 하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서울 미사리 조정경기장 숲 속 한모퉁이에 몸체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색딱따구리'가 육추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찾아보았다
딱따구리는 종류가 많지만 나무에 구멍을 뚫기 위한 튼튼한 부리와 먹이를 추출하기 위한 기다랗고
끈적거리는 혀가 있는 것은 비슷하고 먹이는 주로 나무로부터 채취한 곤충이나 유충 및 기타 절지동물,
그리고 나무의 열매, 견과, 수액등을 먹는다고 한다. 특히 딱따구리는 그 몸동작이 어찌나 잽싼지
정지상태에서 준비동작 없이 순식간에 출발이 이루어지고 또 빠르기 때문에 운이 좋거나 오랜 경험이
없으면 촬영하기가 그리 녹녹치가 않은 사진 소재이다. (촬영 : 22년 0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