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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일기 ◇

국내사진여행 - 경기 연천 호로고루성 해넘이

사적 제647호인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안의 현무암 절벽 위에 있는 옛 고구려성이다.
호로고루(瓠蘆古壘)라는 명칭은 일대의 임진강을 삼국시대부터 호로하라 불렀던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의 둘레는 400 여m로 크지 않지만 특이하게도 남쪽과 북쪽은 현무암 절벽을 성벽으로 이용하고
평야로 이어지는 동쪽에만 자그마한 성벽을 쌓아 삼각형 모양의 성을 만들었다.
호로고루는 고구려 평양성과 백제 한성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상에 있을 뿐만 아니라 말을 타고 직접 임진강을 건널 수 있는 
길목을 지킬 수 있었으므로 고구려의 남쪽 국경방어성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연천군 장남면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호로고루성 주변의 곱게 핀 해바라기를 자원으로 통일바라기축제라는 이름의 행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 상태도 좋고 지금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 사태 이후론 축제는 
하질않고 입장객들을 상대로 발열체크등 방역관리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곳 통일바라기공원은 연천군 장남면이 지난 2014년 LH공사, 인근 육군 모 부대와 함께 호로고루성 주변 약 9,000평 크기의 
불모지와 돼지풀 집단서식지를 개간하여 조성한 공간으로 봄에는 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를 심어 유명해진 곳으로 제철이면 
사진가들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또한 호로고루성에 떨어지는 해넘이 풍경은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가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도 어림잡아 300 여명도 넘어보이는 진사님들이 발디딜 틈도 없이 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한 모퉁이에 가까스로 자리를 
잡아 촬영에 임하기는 했지만 촬영 위치도 마땅치를 않고 일몰 지점의 노을도 기대에 못미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림이 
되고 말았다. (촬영일시 : 21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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