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길목을 수국꽃으로 환하게 밝혀놓은 서울 노원구 초안산 수국공원을 찾았다.
요즘 서울의 날씨는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훌쩍 건너뛰어버리고 한여름의 무더위로 들어가 이 날의 최고 기온 34도C,
날씨정보를 전날 미리 확인하고 아침을 먹자마자 출발 현장에 도착하니 오전 8시 20분을 가르킨다.
望百의 황혼길.. 대중교통수단으로 가려니 지하철 환승만 3개역..지하철에서 하차 버스환승을 하고도 20여분을 걸어야 한단다.
무더운 날씨에 무거운 카메라 배낭 메고 지하철과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고, 그러고도 적지않은 거리를 또 걸어야 한다니 여러모로 망설여진다.
아들, 손주, 딸, 며느리에게 은근슬쩍 운을 떼 보았다. 평일이라 직장 관계등 다 들 제 일들이 있을 줄 예상은 하면서도..
헌데 그 중 자유업을 하는 큰 아들녀석(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진작가)이 이날 시간을 낼 수가 있단다.
맘 속으론 반가우면서도 내심은 당연히 미안한 마음뿐.. 세월을 먹고 보니 사진 한 장 촬영하는 것도 이젠 이토록 노심초사하게 만든다.
결국 늙은이의 사진 욕심은 6순의 아들을 앞세워 오랜만에 카메라를 잡아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촬영일자 : 26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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