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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의 봄 3 - 봄까치꽃

동네 아침 산책길.. 아직 초목에 새싹이 돋아나기 전 메마른 잔디길에 눈에 잘 뜨이지도 않을 콩알만한 파랑꽃들이 한 둘씩 
눈에 띄었다. 애기손가락 손톱만 한 작은 꽃은 땅바닥에 붙어 아직 물오르지 않은 마른 풀잎에 사쁜이 앉아 있다.
허리 굽혀 자세히 보니 '봄까치꽃'.. '봄까치꽃'이란 명칭은 까치가 좋은 소식, 희망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상징이듯, 
봄이 오는 소식을 알리는 꽃이란다.
3월 초 꽃샘추위로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 매서운 찬바람이 솔솔 불어 옷깃을 파고드는 때
매화, 목련, 벚꽃, 진달래, 산수유등 봄꽃들 보다도 먼저 피고 봄소식을 알려주는 사랑스러운 꽃이다.
봄까치꽃은 '개부랄꽃'으로도 알려져 왔다. 이는 일제 강점기에 마키노란 일본인 식물학자가 붙인 이름이다. 
일본의 식물도감에는 "큰 개의 음낭"(大犬の 陰囊)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마키노는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개부랄'이란 혐오스러운 이름을 국내 야생화 동호회를 중심으로 
우리 들꽃에 순수한 우리말 이름을 지어주자는 운동이 일어나면서, 최근 '봄까치꽃'으로 새롭게 부르고 있다. 
봄까치꽃에는 '봄소식을 알려주는 전령사'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봄까치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촬영일자 : 26년 03월 27일 폰으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