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폰사진일기 - 늦깎기 야생화 '미국쑥부쟁이'

36年生... 세월이란 것이 무엇인지..
2~3년 전 까지만 해도 삼각대와 망원렌즈까지 중무장하고 사진 촬영한답시고 국내외를 누볐(?)는데
이젠 힘에 부쳐 그게 그리 쉽지가 않네요.
아직 면허증은 살아 있지만 손수운전도 쉽질 않고...ㅋㅎ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먼 거리 하는 촬영나들이는 어쩔수 없이 이젠 포기하고 폰 사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침 산책 4~5천보, 오후 산책  4~5천보.. 속도는 빠르지 않더라도 보폭은 넓게 .. 하루 만보 걷기 목표..^^
별다른 외부일정이 없는 날의 제 하루 일과입니다
황혼기에 혼자 노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직 은퇴 28년째.. 현직에 있을 때도 건강관리는 소홀치 않했던 편으로
낚시, 테니스에 이어 40대 초반 이후에는 골프구력 30년.. 그 후엔 20여년을 사진찍기를 해왔으니 이젠 폰사진이라도
'사진찍기'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네요..ㅎ 
해서 블로그(티스토리)에는 지난 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다시 정리 적어가는 외에 앞으로의 '사진찍기'는 핸드폰에 
의존해서 폰사진 위주로 취미생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24년 10/26일의 폰사진일기
오늘도 폰사진으로 문안인사 드립니다
오늘의 꽃은 끈질긴 생명력의 ＊미국쑥부쟁이＊
꽃지름이 1cm도 않되는 앙증맞은 꽃이 특이하게 생긴 이파리군(群)속에
10여 송이가 숨어 피어 있는걸 발견하고 지난 8/28일경에 폰으로 담아올린 적이 있는데
개화 수가 꾸준히 늘어가던 '미국쑥부쟁이'... 다른 야생화는 한 철을 마감하고 시들어가고 있는 시기에 
개화하기 시작한지 두 달이나 지난 지금에야 시들어진 주변의 야생화와 풀섶들을 모두 제치고 절정기를 
과시하고 있네요.. 아마도 '늦깎기 야생화인 모양입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만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 지난 8/28일 처음 담았던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