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일기 10 - 사르나트, 다메크 스투파

여행일시 : 17 년 02 월 17 일 ~ 02 월 25 일 (8박 9일)
여행코스 : 델리, 바라나시, 사르나트, 카주라호, 오르차, 아그라, 파테푸르시크리, 자이푸르

10여일 일정으로 주마간산격으로 인도 북부 일부를 돌아보았다. 인도는 엄청나게 크고 다양한 나라이다.
크고 다양한 나라하면 거론되는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인데, 중국은 소수민족이 56개라고 하지만, 인도는 언어만도
3,300 여개나 된다는 상상이 안가는 나라이다.
게다가 인종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리안계의 인도인만 있는 게 아니라, 흑인도 있고,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몽골리안도 있다.
근데 이들이 미국처럼 근세에 이민으로 생긴 게 아니라 원주민이라는 게 더 놀라운 점.
종교도 전세계의 모든 종교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인들은 종교란 각자의 옷처럼 사람수만큼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력도 GDP 세계 7위 나라이고 인구는 이미 중국을 추월하였으며 면적도 남한의 33배에 달하는 엄청나게 넓은 나라이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인도엔 담배와 술문화가 없다는데 요가로 상징되는 정신세계를 숭상하는 때문일까..
짧은 기간이나마 돌아본 소감은 아뭏든 독특하고 신비로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큰 나라임엔 틀림이 없다.

사르나트는 룸비니, 보드가야, 쿠시나가르와 함께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석가모니가 성도 후 최초로 설법한 장소라고 한다
왕이 이곳에 사슴을 풀어놓고 살았다고 해서 옛 경전에는 이름이 녹야원(鹿野園)으로 기록된 곳이기도 하다
아쇼카 왕이 세운 지름 28m, 높이 43m의 석탑인 '다메크 스투파'와 스리랑카 사원, 그리고 불교 고고학 박물관이 있는 곳이다
'다메크 스투파'는 인도의 중요 불교 관련 건축물 중의 하나로 원통형인 탑의 아랫부분은 아름답게 조각된 돌들로 이루어져 있고
둘레는 기하학적인 꽃, 사람의 모습, 새들의 모습을 잘 조각해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부다가 첫번째 설교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석탑주변의 탑돌이 모습이 시선을 끈다
경내의 건축물들은 보는 바와같이 지진으로 많이 붕괴되었으나 이 석탑만은 건재하다고 한다.

 

 

▼ '다메크 스투파' - 석탑주변의 탑돌이 모습이 시선을 끈다 ▼

 

 

 

 

 

 

 

 

 

 

 

▼ 경내의 건축물들은 보는 바와같이 지진으로 많이 붕괴되어 터만 남아 있다 ▼

 

 

 

 

 

 

 

 

 

 

 

 

 

 

 

 

 

 

 

 

 

 

 

 

 

 

 

 

 

 

 

 

 

 

 

 

 

 

 

▼ 폐허의 건물터에서 노닐고 있는 앵무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