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해외여행일기 ◇

중국 구이저우성 여행일기 11 - 귀양, 갑수루(甲秀樓)

여행기간 : 18 년 06 월 11 일 ~ 06 월 16 일 (4박 6일) 
여행코스 : 구이양, 안순, 홍의 등 3도시 주변의 명소들  
여행방법 : 롯데여행사의 패키지여행상품을 따라

36年 3월生... 세월이란 무엇인지..
4~5년 전 까지만 해도 삼각대와 망원렌즈까지 중무장하고 사진 촬영한답시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는데
이젠 힘에 부쳐 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 적성검사 통지가 왔기에 이참에 운전면허증도 작년에 반납한 상황..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먼 거리 출사는 이젠 마음만 앞설뿐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촬영 소제 불문 
특별한 겨우 외엔 폰사진으로 바꾸고 있다
블방 유람시 블로그 친구들의 해외여행 사진을 보면 지난 날의 추억이 되살아나 부럽기도 하다..ㅎ
하여 여러모로 인상깊었던 중국 구이저우성 여행기를 소환해보았다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은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은 장가계의 호남성, 서쪽은 곤명의 운남성,
북쪽은 구채구의 사천성, 남쪽은 장족 자치구와 접해있고 면적은 한반도 보다 조금 크며 성도는 구이양(貴陽)이다.
구이저우성의 대표도시 구이양(貴陽)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평원이 없는 해발 600m~1200m에 위치해 있어
산림의 도시로 불린다고 한다, 
여름에도 크게 덥지 않고 겨울에도 크게 춥지 않아 1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이 
15도 내외로 온난해서 곤명에 이어 제2의 '봄의 도시'로 불린다고 한다.
평원이 없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비교적 자연이 잘 보존되어 그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고
세계 4대 폭포로 불리는 황과수 폭포군을 비롯하여 '지구의 가장 아름다운 상처(傷處)'라고 일컫는 74km에 달하는
마령하 대협곡, 신비의 수중동굴 용궁, 아시아 최대의 동굴이라는 적금동등 국가 최고급 관광 명소가 즐비한
숨겨진 비경이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이러한 비경 중에서도 특히 폭포군 촬영을 목표로 하였으나 여행이란 흔히 뜻대로만 않되는 것..
이번에도 여행기간 내내 끊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사진 촬영에 애를 먹고 역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 되었지만
그런 중에도 현지의 빼어난 경관, 패키지 여행 치고는 비교적 안락한 숙식(롯데 여행사, 이름있는 세계적 체인 호텔)등은
이번 여행의 추억을 편안했던 외국나들이로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1597년 명나라 때 세운 갑수루는 학술을 강연하는 서원(書院)이었다고 한다.
갑수루라는 이름에는 '과거에 장원급제하라(科甲挺秀)'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고 한다.
1621년 큰 화재에 소실된 것을 1689년에 재건하였고, 그 후로도 다섯 차례 대대적인 수리가 이뤄졌다고 한다.
지금의 갑수루는 1909년에 중건된 것이다. 누각은 구이양 시내를 관통하는 난밍허(南明河) 한가운데 서 있다.
하늘을 날아오를 듯, 처마 끝이 날개처럼 휘어진 3층 목조 누각이 무척 고풍스럽다.
꼭대기 첨탑까지 높이는 22m로, 시내 어디에서나 한눈에 들어오는 랜드마크다.
갑수루는 한낮에도 아름답지만 야경이 빼어나다.
황금빛 조명을 밝혀서 주변의 고층 빌딩들과 색상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삼각대등 야경 촬영 장비를 완전히 갖추고
잘만 찍으면 실제보다 더 아름답다는 곳인데 패키지여행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손각대로 촬영을 하다 보니 아쉬움이 많다.
시간만 있으면 갑수루를 구경한 후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보는 것도 무척 좋을듯 싶다.